녹물이 흐르고 승강기가 멈추는 등 1기 신도시 곳곳에서 드러난 노후주택 문제가 과천 등 경기지역 다른 곳에서도 심각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있는 집 4채 중 1채는 지은 지 30년이 넘었다는 것이다. ┃ 표 참조
시·군별로는 과천에 가장 많았다. 전체 주거용 건축물 중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40.9%였다. 연천도 노후주택의 비중이 28.2%였고, 안양시 만안구도 19.4%였다.
도내 상업용 건물의 12.9%, 공업용 건물의 8.6%, 문교사회용 건물의 11.5%도 준공한 지 30년 이상이 된 건물이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말 전국 건축물 동수가 전년 대비 1% 증가한 712만6천526동, 연면적은 1.9% 증가한 36억4천193만3천㎡라고 밝혔다. 수도권 건축물은 지난해 기준 197만9천동, 연면적 16억4천171만1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