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구청사 복합건축물… 주민편의·수익성 '두 토끼'

저비용 고효율 방향성 제시
  • 심재호 기자
  • 발행일 2018-03-02 제16면

광주시청 구청사 부지에 추진중인 복합건축물 건립이 주민편리와 함께 수익성 극대화란 두가지 방향성으로 설정돼 추진된다.

특히 공공건물에 은행과 편의점, 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대거 입점시켜, 이에 따른 운영 수익으로 관리비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마련해 관심을 끈다.

시 관계자는 "향후 공공투자 건물이라도 비용 최소화를 위한 수익성 측면을 중시할 때가 왔다"며 "시가 현재 추진중인 구청사 복합건축물엔 건물 관리비를 일부 충당할 정도의 판매시설 입점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판매시설 운영과 관련해 이를 직영 또는 위탁관리 형태로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수익성이 검토되고 지출을 줄이는 저비용 고효율 구조에 맞출 계획"이란 방향성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최근 송정동 120-8 일원 구청사 부지(약 1만2천여㎡)에 행정, 문화, 복지 시설 등에 쓰일 복합건축물을 건립키로 하고, 모두 845억여원의 사업비를 책정해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보건소와 상하수도사업소, 종합사회·장애인 복지관, 평생학습관 등의 용도로 쓰일 건물은 오는 2019년도 착공해 2021년 말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내부 계획단계에서 향후 세수절약 차원에서 수익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올 하반기 예정된 정부중앙투자심사위원회 통과 이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보다 정확한 방향성 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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