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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시가 본격사업에 나설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 조감도. /안산시 제공 |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지난달 2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대부도 시화방조제 전면 해상에 14만4천700㎡ 규모로, 레저 선박 300척을 수용할 수 있는 육상 및 수상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호텔, 상업시설, 마리나 빌리지, 해상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용은 1천228억3천3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2천306억원의 생산, 762억원의 부가가치, 1천389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경제성 측면에서 비용편익비율(B/C)은 0.84~0.91이며 기존에 없던 마리나항만의 전략적 가치와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 등 화폐가치로 측정하지 못하는 다양한 부수적 이익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예측했다.
민감도 분석결과는 비용이 20% 감소하거나 편익이 20% 증가할 경우 비용편익비율은 1이상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종합결과에서는 "이번 사업의 위험요인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반면 기회 요인 혹은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는 큰 편으로 타당하다고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번 사업은 올 상반기 실시되는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하면 지방재정법에 따른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 착공,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