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 입주물량' 지난해 2배… 김포·파주 등 1만11가구

  • 최규원 기자
  • 발행일 2018-03-14
4월 수도권에서 1만11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1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김포시, 파주 운정신도시, 인천 가정지구 등 대단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져 지난해(4천949가구) 대비 102% 증가한 1만11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 경기지역에선 '김포사우아이파크' 1천300가구, 파주시 야당동 '운정롯데캐슬파크타운2차(A27블록)' 1천169가구 등 총 7천548가구가 입주하며, 인천에선 '루원시티프라디움(6BL)' 1천598가구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에선 동작구 사당동 '래미안로이파크' 688가구 등 총 865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수도권은 지난해 1분기 입주물량 3만173가구 대비 올해 1분기 입주물량이 86%(2만5천809가구) 증가한 5만5천982가구가 입주한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1분기 입주물량에 이어 4월 입주물량이 많이 증가하면서 공급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전세물건이 쌓인 파주·평택시 등에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집주인은 전세수요 찾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