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이 올 10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올 10월 착공 준비작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기본·실시설계와 공사 발주 등을 전담하는 팀을 구성했다.
이 사업은 4월 설계 완료, 6월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10월 1단계 착공 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설계는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관계기관 협의 등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도 상당 부분 완료됐다고 한다.
인천경제청 이종원 송도사업본부장은 "방재, 수질 개선, 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워터프런트 조성을 통해 송도를 미래 지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기존 수로와 호수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ㅁ'자 모양의 물길(길이 16㎞, 너비 40~300m)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0월 송도 6공구 호수와 남측 수로(10공구 북측)를 잇는 길이 980m, 너비 40m 수로를 개설하고, 남측 수로 서측에 수문을 설치하는 사업부터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으로 남측 수로 4분의 1 정도를 매립해 레저용 선박 등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과 시민·관광객을 위한 친수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 본부장은 "6공구 호수에 인공섬과 해변을 만드는 방안 등 수로 주변에 설치할 시설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