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래 성장 거점이 될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고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궤도에 올라 경기 서북부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22일 경기도는 '광명주거단지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과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이 이날 도의회 제326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절차에 맞게 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법곶동 일대 약 79만6천㎡에 7천121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첨단단지로 조성된다.
인근 고양청소년스마트타운의 주거, 방송영상밸리의 방송영상 산업, 킨텍스의 MICE 기능이 더해져 지역 경제에 활기를 더하는 것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양주와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등 북부 2차 테크노밸리 사업과도 시너지를 일으켜 북부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조사·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도는 일산테크노밸리에 IT기반 콘텐츠사업과 IT융합의료기술, 자율주행, AI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경기북부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또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4개 단지 가운데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시작된다.
이주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배후단지로 광명시 가학동 일대 25만3천㎡에 2천892억 원을 투입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총 1천632세대를 공급한다. 2023년 입주를 목표로 올해 안에 주거단지 구역 지정과 계획 승인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202만1천㎡ 규모의 부지(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무지내동)에 1조7천494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계획된 4개 단지 가운데 이번 주거단지 외의 일반산업단지(97만5천㎡)와 첨단R&D단지(49만4천㎡)는 올 하반기 승인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