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사장 면담
지역현안논의 긍정 답변
"다음달 2곳 타당성 용역"
빠르면 2020년 분양 예정
양평군은 지역균형발전과 규제개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양동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최근 김선교 군수가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만나 이와 관련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 23일 김용학 도시공사 사장과의 면담에서 각종 규제로 인한 기업유치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2영동고속도로, KTX 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호전된 양동면을 대상으로 그동안 실무적 차원의 논의를 거쳐 이뤄진 산업단지 개발이 앞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학 사장은 "2014년 '양평 보룡산업단지' 개발이 백지화 돼 당시 참여했던 우리 공사입장에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산업단지가 없는 지역이 양평군으로, 양평군이 제시한 12개 지구 중 2개 지구에 대해 올해 4월경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산업단지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선교 군수는 "경기도시공사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군민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군도 양동산업단지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군에서 추진 중인 도시계획 개발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개발사업에 도시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용학 사장은 이어 "양평군이 각종 규제로 겪는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으며 도시개발과 임대주택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양평군은 양평 동부권 복합경제타운 조성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를 지난해 6월 완료하고,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도시공사와 양동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실무적 논의를 거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