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반도 생태평화 벨트 조성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한반도 생태평화 벨트 조성사업'은 국민 관광지인 마니산 일원에 단군 등을 주제로 가족 체험형 근린생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37억원 등 총 73억원을 투입,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주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개천마당, 체험공원, 마니 광장, 가족휴양시설, 하늘 전망대, 마니산 이야기길, 교통편의시설, 등산로 정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의 실물을 본뜬 개천마당과 공연 및 각종 행사를 위한 마니 광장 조성과 정상에 기존 전망대를 확충·보강한 하늘 전망대를 신설한다.
또한 다양한 삽화, 조형, 체험 요소 등으로 마니산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담은 마니산 이야기길 조성과 가족단위 관광객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군은 제2 주차장(500대 규모) 신설과 관람 동선을 다시 정하는 등 관광객의 관람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는 관광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히고 "우수한 문화·생태 관광자원과 현대적 감각의 소프트 콘텐츠를 접목한 경쟁력 있는 관광개발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