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는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4만3천여가구가 몰린다. 올해는 6월 지방선거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기는 경우가 많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5월 전국에서 6만9천521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올해 분양예정 물량(21만3천373가구)의 32%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천403가구)보다는 5만여 가구가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만2천730가구가 분양되며, 지방광역시 1만610가구, 세종시 4천507가구, 기타 지방도시 1만1천647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6·13지방선거로 5월 31일부터 선거 광고가 노출돼 아무래도 건설사들의 아파트 홍보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4~5월은 전통적으로 분양이 많은 데다, 올해는 대형 건설사의 '알짜 물량'도 많아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