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안성병원 '10일 D데이'

당왕동에 지상6층 신축 개원
3개과 증설해 16개과로 진료
기존 3배 308병상 '남부 거점'
  • 민웅기 기자
  • 발행일 2018-04-05 제10면

병원 전경1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오는 10일 신축 이전에 따른 개원식을 갖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08병상으로 기존보다 3배 늘어났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제공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병원장·김용숙·이하 안성병원)이 오는 10일 신축 이전에 따른 개원식을 갖고 쾌적한 의료시설과 우수한 의료장비 등을 토대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 1936년 지역 내 유지들의 기부금으로 발족한 안성병원은 1983년 지방공사 경기도 안성의료원으로 격상돼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명칭을 두 차례 바꾼 뒤 최근까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하지만 낙후 및 노후화된 의료시설 및 장비 탓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고 이를 개선키 위해 신축 확장 이전을 결정한 뒤 착공에 들어가 지난 2월 안성시 당왕동 일원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 면적 2만9천여㎡ 규모로 안성병원을 완공시켰다.

신축 확정된 안성병원은 기존의 병원시설에서 환자들이 느꼈던 문제점들이 대폭 보완됐다.

기존 13개 진료과에서 재활의학과와 가정의학과, 한방과 등 3개 진료과가 증설됨은 물론 내분비내과와 류마티스내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도 확장됐다. 병상도 308병상으로 기존보다 3배 늘어났고 일반병실도 4인실로 바꿔 질적·양적으로 모두 개선됐다.

인력 또한 신규채용을 통해 198명에서 240명까지 늘렸으며, 연내 안으로 275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발맞춰 노후화된 의료장비를 교체함은 물론 대당 4억원에 달하는 위장조영투시장치와 디지털엑스레이촬영기 등 최신식 의료장비도 도입했다.

이밖에 주차장도 90면에서 290면으로 확장되고 장례식장도 198㎡ 미만의 4실에서 330㎡ 미만의 7실로 증설함은 물론 장례지도사, 조리사 등 인력도 추가로 채용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안성병원 관계자는 "병원시설과 장비, 인력 등 병원이 갖춰야 할 모든 분야가 대학병원급으로 업그레이드된 만큼 지역주민을 넘어 인근 시·군의 주민들에까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비즈엠 포스트

비즈엠 유튜브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