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첫 다목적 실내 체육관이 백령도에 생겼다.
옹진군은 6일 백령면 남포리 1799에서 백령다목적 실내 체육관 준공식을 열었다.
백령종합운동장 옆에 자리잡은 다목적 실내 체육관은 지상 3층, 연면적 1천873㎡ 규모의 서해 5도 첫 복합 체육 시설이다.
지상 1층은 배드민턴장, 농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 각종 행사 때 공연장으로 쓸 수 있다. 지상 2층은 관람석으로, 지상 3층은 체력단련장, 다목적실(교육실)로 구성돼 있다.
옹진군은 이 사업이 시비 10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45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5월 착공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기념사에서 "지리적으로 북한과 대치하고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 피해 등 주민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5도서 지역에 최초로 실내체육관이 건립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체육관이 주민들의 건강증대와 문화향유의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