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개별주택가격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30일 공개한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도내 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3.57%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5.12%보다 1.55%, 수도권 평균 5.5%보다 1.93% 낮은 증가세다.
전년대비 가격이 상승한 주택은 총 공시대상주택 50만여 호 가운데 34만2천호(68.9%)이며 하락한 주택은 2만5천호(4.5%), 가격변동이 없거나 신규인 물건이 12만6천호(26.6%)다.
지역별로는 성남 분당구가 6.96%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인 기흥구가 1.53% 오르는 데 그쳤다.
개별 주택으로는 성남시 분당구의 단독주택이 113억원(2천982㎡)으로 가장 비싼 집으로 조사됐으며 의정부시의 단독주택은 67만원(16㎡)에 불과했다.
한편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경기도 부동산 포털(gris.gg.go.kr)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개별주택 소유자와 이해 관계인은 5월 29일까지 해당 주택 소재지 관할 세무부서에서 이의 신청을 하면 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