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기동·북부 공동사용 장사시설 건립

양주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접수
봉암리 일원 25만5천㎡ BTO 방식
  • 최재훈 기자
  • 발행일 2018-05-11 제9면

양주시에 경기동북부 8개 시·군이 공동 사용하는 대규모 장사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주)양주에코개발은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일원 25만5천㎡ 부지에 공동장사시설을 건립하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양주시는 지자체 장사시설 확보 의무화에 따라 지난 2013년 10월 장사시설 설치를 위한 주민청원서를 시의회에 제출했고, 이듬해 2014년 1월 추진위원회를 설립, 민간제안사업을 공모했다.

이번에 제안된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장사시설을 지어 시에 기부채납 하는 대신 30년간 운영하는 BTO 방식으로 건설비 규모는 2천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장사시설(가칭 천상원)은 장례식장 10실과 화장로 15기, 봉안당 50만기, 수목장 50만기 규모로 차량 1천5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양주시를 비롯해 의정부·동두천·남양주·구리·포천시와 연천·가평군 등 8개 시·군이 공동사용하는 시설로 시설이 위치한 양주시민에게는 화장장 비용면제와 봉안당 및 수목장 이용료 경감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 시설 인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250억 원의 별도 예산도 책정될 계획이다.

이향원 양주에코개발 대표이사는 "공동장사시설이 들어설 양주시는 연간 자체이용료 5억원과 시 분담금 40억 원의 경감과 함께 연간 1천여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며 "공원같은 쾌적한 조경, 유족 중심의 조의공간과 휴게실, 사우나 등 편의시설, 충분한 주차공간 등을 갖춘 친자연 장사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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