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1공구 수로를 횡단하는 4개 교량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교량은 지난해 12월 경관위원회 심의에서 "디자인이 너무 단조롭다"는 지적을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지적 사항을 보완해 관련 안건을 다시 상정했고, 올 5월 재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다. 인천경제청은 경관위원회가 안건을 의결하면서 조건으로 내건 자전거·조류 안전대책 및 디자인 보완, 야간경관 시뮬레이션 추가 시행 등을 최근 완료했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기존 수로와 호수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ㅁ'자 모양의 물길(길이 16㎞, 너비 40~300m)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1-1공구 조성사업은 송도 6공구 호수와 남측수로(10공구 북측)를 물길로 연결하는 내용으로, 연내 착공 예정이다. 최근 인천경제청은 1-1공구 실시설계와 관계기관 협의도 마쳤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제2차 지방재정투자심사(8월 초 개최 예정)를 통과하면 연내 착공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