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타운, 내달말 계약체결

  • 이석철 기자
  • 발행일 2018-07-11
市 18일 심의위개최 최종확정키로
기반 늑장탓 착공 2020년 7월 지연

과천시가 오는 18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식기반산업용지 우선공급대상기업과의 계약 협상 내용에 대한 의결을 거쳐 '계약서' 내용을 최종 확정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 6일까지 총 110회에 걸쳐 해당 기업들과 계약 내용 협의를 진행해 왔다.

계약은 8월 말까지 체결될 예정이며 26개 필지 중 우선공급대상자가 정해지지 않은 4개 필지에 대한 분양은 내년 3~4월 경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기업이 조성 공사 및 관련 용역 발주 시 과천지역 기업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장애인 및 노인을 포함한 시민들 일자리 확보를 위한 시민 우선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내 기업의 지식산업단지 입주 시에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우선 입주권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입주기업의 건축물 착공 시기는 애초 연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기반조성사업이 일정보다 늦어져 오는 2020년 7월로 착공시기가 늦춰지게 됐다.

이에 시는 11일 김종천 시장이 LH 경기지역본부장을 만나 "착공 일정 연기로 인한 지식기반산업용지 입주예정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TF팀을 구성해 토지 사용 시기를 앞당기도록 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