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에서 2만2천여가구 분양나선다… 경기지역 8천33가구

  • 최규원 기자
  • 입력 2018-08-09 18:34:55
9월 전국에서 2만2천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9월 분양 예정 물량은 2만2천646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선 1만3천806가구, 지방에선 8천84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 지역에서는 8천33가구가 나온다. 경안시장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광주 경안동 '광주금호리첸시아', 송내제1-2구역을 재개발하는 부천시 송내동 '래미안어반비스타', 원곡연립2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안산시 원곡동 '안산원곡e편한세상' 등 정비사업 물량이 다수를 차지한다.

인천에서도 서구 당하동 인천검담 A1, B1 3천196가구가 분양에 나서며, 서울에서는 분양 연기를 거듭했던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이 분양에 돌입한다. 삼성물산이 올해 강남권에서 공급하는 첫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 양극화가 점점 극명해지고 있다. 2018년 6월 집계된 미분양 물량 6만2천50가구 중 84.67%인 5만2천542가구가 지방 소재로 2016년 초만 해도 엇비슷했던 수도권과 지방의 미분양 온도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대구, 대전 등 일부 지방에서만 청약 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외 지방은 복합적 이유로 미분양이 쌓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미분양 물량은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정부가 미분양관리지역을 지정해 관리하지만 적극적 수급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