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시장·한대희)는 17일 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원명희)와 '도시재생 기본업무협약'을 체결, 관내 도시재생 사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군포시 제공
군포시·LH, 기본업무 협약
후보지 발굴등 다양한 연계
군포시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 도시재생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원명희)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도시재생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그간 금정·군포역세권과 당정동 공업지역을 비롯해 구도심 지역에 급격한 노후화가 진행돼 도시 재정비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협약은 시가 도심 주거환경개선 패러다임을 기존 전면 철거방식에서 지역공동체 기반의 맞춤형 도시재생으로 전환함에 따라 LH와의 새로운 협력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도시재생을 추진코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도시재생 후보지 발굴 및 다양한 연계사업 시행 ▲군포형 도시재생사업의 개발 및 정착을 위한 업무 협력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희망주택단지 조성사업 ▲노후공업지역 재생사업 등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또 LH는 시가 제안하는 사업에 다양한 사업모델을 마련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는 LH가 참여하는 재생사업에 관한 각종 인허가 및 관계기관 협의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특히 양측은 가로주택정비사업, LH 공공리모델링임대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 시유지를 활용한 복합개발 등 도시재생 마중물사업, 도시재생사업 플랫폼 구축 등 협약에서 정한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위해 적극 노력할 전망이다.
시는 다음달 실무협의회를 꾸려 시범사업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대상지 현황조사,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대희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시의 숙원사업인 금정·군포역세권 개발과 당정동 공업지역 재정비 사업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H와 함께 진행할 군포형 도시재생사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