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울지역 아파트의 분양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치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325만7천원으로 전월보다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이다.
지역별로 서울의 9월 말 기준 ㎡당 분양가격은 699만4천원을 기록, 전월 대비 상승률은 3.90%로 전국 평균치의 2.2배에 달했다.
이어 수도권은 481만원(상승률 2.03%),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40만원(2.81%), 기타지방은 256만8천원(0.58%)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102㎡ 초과'(349만4천원) 아파트가 가장 높은 4.87%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60㎡ 초과∼85㎡ 이하'는 327만7천원으로 1.97% 상승했다.
반면 '85㎡ 초과∼102㎡ 이하'는 3.99% 하락한 332만9천원, '60㎡ 이하'는 0.66% 떨어진 319만4천원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달 5대 광역시 및 세종의 신규분양 가구 수는 총 5천272가구로 전국 분양물량의 58.6%를 차지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