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부동산 대책 이후 경기지역 아파트의 가격 상승 폭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지난주 큰 폭(0.10%)의 상승세를 보였던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금주 0.08%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파주(-0.19%)·평택(-0.23%) 등지는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졌고 하남(0.06%)·화성(0.10%)·남양주시(0.02%)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01%, 0.06%에서 금주 0.05%, 0.14%로 각각 오름폭이 커졌고 과천시는 지난주 0.12%에서 금주 0.1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0.17%였던 광명시의 아파트값도 금주 0.29%로 오름폭이 커졌고, 부천시(0.36%)는 지하철 1·7호선 원시선과 광역급행철도(GTX) B라인 건설계획 등 교통 호재로 강세가 이어졌다.
한편,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5만3천754건)은 작년 동기 대비 2.2%, 연립·다세대(1만3천778건)는 19.2%, 단독·다가구주택(8천609건)은 30.2% 각각 감소했고,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9.8%로, 작년 동기(40.9%)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전달(41.4%) 대비해서는 1.6%포인트 줄었다. 이어 전세 거래량(7만6천656건)은 작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고 월세(5만769건)는 12.3% 줄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