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특혜와 최순실과 연관된 차은택씨 개입 의혹 등으로 지연돼 온 K컬처밸리 조성사업(8월 20일자 1면 보도)이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 본궤도에 올랐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등 한국형 테마파크의 조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도 도시계획심의위는 K컬처밸리 측이 요청한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조건부 의결했다. 도 도시계획심의위는 주변 지역과의 상생방안 마련 등을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에 축구장 46개(30만2천153㎡) 규모로, 테마파크·상업시설·융복합공연장·호텔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11만개의 고용창출과 16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개장 목표는 2021년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