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한 설계공모가 내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구는 내년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내년 가을 소래포구 어시장을 재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남동구는 "최근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협동조합(이하·협동조합)과 사업 추진 일정을 논의한 결과 내년 1월 설계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와 협동조합은 소래포구 어시장을 전통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설계공모가 1월 진행되면 상반기 중 착공해 가을철에 재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는 그동안 조합원 간 갈등 등으로 현대화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지만, 최근 새롭게 이사장을 선출하는 등 내부갈등이 봉합된 만큼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와 사업조합 간 현대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일정을 논의했다"며 "앞으로 구와 상인은 물론, 주민들의 힘과 뜻을 하나로 모아 소래포구 어시장을 재개장하고, 소래포구를 수도권 제일의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