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공공청사 부지에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도립 도서관 유치에 나서자 일부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서철모 시장은 14일 동탄4동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공공청사(공공 10부지 면적 5만2천66㎡) 용지에 도교육청의 도립 도서관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공공청사 부지에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도립 도서관을 유치,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일부 주민들이 희망하는 공공청사 내 동탄출장소 건립은 계획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도교육청에 도서관 건립 유치를 신청하면서 부지 무상 제공 조건으로, 건립과 운영은 도교육청이 맡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 상반기 중 도교육청과 MOU(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주민들은 "공공청사 부지에 동탄출장소를 건립하고 동탄구청 승격에 대비해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며 출장소가 아닌 구청으로 건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