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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수구로 소유권이 이전된 동춘2구역 영어체험센터·구립어린이집 전경. /연수구 제공 |
동춘2 기반시설비 놓고 갈등 지연
區-조합, 소유권 이전 절차 매듭
인천 연수구는 최근 서해종합건설로부터 동춘2구역 영어체험센터·구립어린이집의 소유권 이전 등 기부채납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춘2구역 도시개발사업지구 안에 있는 영어체험센터·구립어린이집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5천662㎡)다. 구립어린이집은 올해 3월, 영어체험센터는 5월에 각각 개관할 예정이다.
구는 2016년 건설사, 동춘2구역 사업조합 측이 사업지구 내 학교용지의 공공주택용지 변경에 따른 토지가격 상승분을 활용해 구립어린이집·영어체험센터를 건립, 기부채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사업구역 내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비용 부담문제로 구와 조합이 갈등을 빚으면서 건물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지연됐었다.
구는 건설사를 상대로 건물 소유권 이전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구는 건설사·조합과 협의해 지난해 말 공사를 재개하기로 합의(2018년 12월 13일자 11면 보도)하고, 최근 소유권 등기 이전 절차를 마쳤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인테리어 공사와 하자보수 등을 거쳐 개원 예정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