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건강·편의시설 확충 정비
이용 활성화 다양한 문화 공연도
인천 연수구가 노후 공원을 지역 특성에 맞게 대대적으로 재정비하고, 황톳길을 포함한 휴식공간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연수구는 우선 올 6월까지 선학동 주민센터에서 선학아파트까지 700m 구간인 완충녹지에 주민들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승기천 주변인 황톳길에는 수도시설을 마련하고, 나무 등을 심어 경관을 개선한다. 옥련동 호불사 인근 청룡어린이공원에도 6월까지 물놀이장을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구는 상반기 중 청학동 청학근린공원, 선학동 느티나무어린이공원, 송도동 송도2호어린이공원과 송도8호어린이공원 등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거나 교체할 예정이다.
청학동 외국인묘지 이전부지(1만4천479㎡)는 올 7월까지 공원조성계획 수립용역을 마무리해 생태공원 조성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구는 지역 내 공원들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하는 등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송도석산 힐링 공간 조성을 포함한 다양한 공원녹지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 여름이 되기 전 주민들이 활발하게 공원과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상반기 중 대부분 사업을 마무리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