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부천 대림아파트에서 처음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실시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로에 둘러싸인 소규모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미니' 재건축 사업이다. 도시공사는 이 구역에 2022년까지 143억원을 들여 76~82㎡ 규모의 공동주택 81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48세대는 조합원들, 33세대는 일반인들에게 분양한다.
도시공사는 19일 부천 대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합과 사업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조합은 사업시행을 총괄하고 도시공사는 재원조달과 건설사업 관리, 분양업무 등을 수행한다.
도시공사는 연내에 가로주택정비 2호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2022년까지 11개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헌욱 도시공사 사장은 "지난해 2월 주민설명회 이후 조합원들의 강한 의지와 도시공사의 노력으로 단기간에 조합 설립 인가, 공동시행 약정 체결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게 됐다. 우리 공사에서 추진하는 가로주택정비 1호 사업인만큼 조합과 협력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성공적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