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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모습./ 연합뉴스 |
정부의 9·13 대책을 비롯해 다양한 부동산 억제 대책의 효과가 계속되면서 올해 하반기 아파트 시장도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6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2019 하반기 아파트시장 전망'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은 보합 수준을, 일명 '대대광'으로 불리는 대전, 대구, 광주를 제외한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경기침체와 공급 과잉 여파로 지방의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부동산114의 분석이다.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바닥론이 번지고 있으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가 확고해 상승 반전이 쉽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강남권은 변수로 꼽힌다. 부동산 114는 미·중 무역분쟁과 주식시장 불황 등 대체 투자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인 만큼 유동성 과잉과 장기적 공급 부족을 대비해 강남권에 투자 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수도권 지역은 편차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3기 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상대적으로 입지적 열세에 있는 지역의 주택값이 약세를 보일 것라고 부동산 114는 전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