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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
2019년 경인지역 청약시장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 3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분양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 3차는 일반공급 258가구 모집에 5만 3천181명이 청약통장을 넣었다.
평균 경쟁률은 206대 1로, 청약자 수로만 보면 올해 실질적인 '청약 열풍'을 이끈 단지 중 하나라는 평을 받는다.
송도에 청약열기가 몰린 배경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GTX-B노선은 송도에서 시작해 여의도와 서울을 거쳐 종착역인 남양주 마석까지 총 80.1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르면 2022년 말께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며, 개통 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26분에 그친다. 기존 90분~120분가량 걸렸던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셈이다.
게다가 송도는 분양가 상한제 지정지역이 아닌 만큼 규제에서 자유로워 청약통장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분상제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 114가 집계한 올해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천380만 원으로 집계됐다. 3.3㎡당 1천287만 원이었던 전년과 비교했을 때 7.2%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강력한 분양가 규제에도 서울은 3.3㎡당 2천698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가 1천466만 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