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도내 새 아파트 입주 작년보다 65% 감소…'전세' 오를 듯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0-02-26 1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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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월별 경기 입주물량 추이. /직방 제공

정부의 19번째 부동산 규제인 '2·20 부동산대책'에 따라 수원시 영통·권선·장안구,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가운데 3월 경기도 입주물량이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9천386세대로 지난해 3월보다 47% 감소했다.

특히 도내 새 아파트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3월 입주물량은 총 5천236세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65% 줄었다.

입주하는 아파트 규모도 전년과 다른 분위기다. 지난해에는 용인, 동탄 등 경기 남부권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한 반면 올해에는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내 3월 주요 입주 예정단지는 김포시 '김포한강금호어울림1·2단지', 고양시 'DMC중흥S클래스더센트럴', 용인시 '동천더샵이스트포레', 화성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 등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소식이 많지 않아 전세시장이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방 관계자는 "오는 4~6월 수도권 월별 입주물량은 모두 1만 세대 미만으로, 올해 상반기까지는 새 아파트 입주소식이 많지 않다"면서 "청약 대기수요자들의 전세시장 유입, 대입 정시 확대 등으로 수도권 전세가 꾸준해 현재와 같은 가격 오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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