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로 들썩이는 안산에 분양가 1천400만원대 '푸르지오' 공급된다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0-03-25 10: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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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단원구에 들어서는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주경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SK뷰'에 이어 올해 2번째 푸르지오 분양에 나선다. 이번 지역은 안산시다.

25일 대우건설은 안산 원곡연립 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를 오는 27일부터 본격 분양한다고 밝혔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830-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8층·10개 동·1천7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58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9㎡의 소형부터 소위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84㎡까지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면적별 일반공급 물량은 △49㎡ 246가구 △59B㎡ 75가구 △72㎡ 2가구 △84㎡ 19가구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단지 인근에서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펜타 역세권 단지'다. 단지에서 도보로 지하철 4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초지역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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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단원구에 들어서는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특히 초지역은 기존 노선 외에도 수인선 초지역(예정), 신안산선 초지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의 경우 현재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과 2단계 인천~송도 구간이 개통됐으며, 3단계인 한양대역~수원 구간이 올해 8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환승 없이 경기도 수원이나 인천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해당 단지는 비조정대상지역인 안산시에 공급되는 만큼 정부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 보유 수에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 1순위 접수가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평균 분양가는 1천400만원대로 책정했다"면서 "수도권 광역중심망 중심인 초지역의 편리한 인프라와 우수한 상품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리딩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수원시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경신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처럼 안산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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