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이 광명뉴타운에 분양할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
블루칩으로 꼽히는 광명뉴타운과 흑석뉴타운 등 이달 역대 최다 규모의 재개발·재건축 분양이 쏟아진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총 24곳, 2만1천772가구로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2000년 조사 이래 역대 최다 물량이다.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교통과 교육, 생활환경 등 이미 완비된 주변 기반 시설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실제, 지난 4월 인천 부평구 목련아파트를 재개발해 분양에 나선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인 251.91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53가구 모집에 1만3천351명이 몰렸다.
지난 2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8구역을 재개발해 분양에 나선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도 15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천074가구 모집에 15만6천505명이 몰리며 경기도 수원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145.72대 1로 마감됐다.
잘 갖춰진 생활인프라로 인해 억대 웃돈도 형성됐다.
한국감정원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6구역에 위치한 '광명에코자이위브' 전용84㎡는 분양가보다 2억5천만원 올라 올해 2월 7억9천585 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부천시 계수 범박 재개발 단지인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전용 84㎡ 분양권도 지난 3월 분양가보다 1억3천만원 오른 6억6천113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공급될 재개발·재건축 분양에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12개동·전용면적 36~59㎡·1천3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6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지하철 이용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5분내로 이동 가능하며, 고속터미널역,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까지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명문고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광명남초, 광일초, 광문초, 광남중, 광문중, 광문고, 광명공업고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마트 광명점, 롯데시네마, 광명전통시장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철산역 주변의 2001아울렛, 킴스클럽, 철산로데오거리 등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KTX광명역 주변에 조성된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과 스타필드 옥길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GS건설은 오는 5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지상 5층~지상 20층·26개동·전용면적 39~120㎡·1천7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35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달산과 현충원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은로초교, 중대사대부중 등이 도보거리에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코로나19확산과 총선으로 인해 밀렸던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고 있다" 며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오는 7월 말로 다가오면서 알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서둘러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