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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과천중앙공원 분수대 앞에서 과천시민 3천여명이 참석 가운데 열린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인 과천시민광장에 주택 공급 정부 정책 반대 집회에서 "일방적 난개발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연합뉴스 |
정부가 주택 공급 방안으로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 개발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과천시민 80%가 이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가 여론조사기관인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6∼8일 만 19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정부과천청사 잔디광장 활용방안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04%P)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0%가 청사 유휴부지를 포함한 개발 계획에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18.9%만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이유는 시민의 휴식·녹지공간 감소가 4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거환경 악화(22.9%), 과천시의 장기발전 가능성 저해(15.7%), 자립 도시 기능 쇠락(7.4%) 등이 뒤를 이었다.
찬성 이유로는 과천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보(46.7%), 과천시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19.8%), 과천시 집값 안정·하락에 기여(16.8%)를 꼽았다.
활용 방안에 대한 질문에 42.9%가 공원 등 시민 휴식공간이라고 답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