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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동·호수 추첨이 있던 4일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현장. 2021.1.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
안양시 만안구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조합원 동·호수 추첨에 돌입했다. 당초 작년 12월께 진행할 예정이었던 조합원 동·호수 추첨이 해가 바뀐 뒤에야 본격 진행되는 것이다.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조합원 동·호수 배정이 끝나야 착공단계까지 진행됐다고 본다. 조합원 배정 이후에 비(非)조합원 일반분양 절차를 밟을 수 있는 만큼 연내 일반분양에 '청신호'가 켜졌다. 조합원 이주 2년이 훌쩍 지난 2022년에 들어서야 정비사업이 막바지 절차에 다다랐다.
4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조합주택 동·호수 1차 추첨을 시작했다. 당초 조합원 1차 추첨일은 2021년 12월 23일로, 12일 지연된 상황이다. 1차와 2차의 기준을 정립하다 보니 일정이 지연됐다는 것이 조합 측 설명이다.
1차 추첨 대상자는 면적을 유지한 조합원들이다. 조합은 지난 2016년에 조합원 분양을 마쳤으나 2021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평형변경을 위한 조합원 재 분양신청을 받았다. 이때 면적을 변경하지 않은 이들이 1차 추첨 대상자다. 조합원 2천24명 중 1천527명이 1차 추첨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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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동·호수 1차 추첨이 있는 4일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현장. 2021.1.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
조합원 동·호수는 한국부동산원 전산추첨에 따라 배정된다. 특히 1차 추첨의 경우에는 4층 이상부터 무작위로 동·호수가 지정된다고 조합은 설명했다.
2차 추첨은 오는 6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면적을 변경한 조합원이 대상이다. 전용면적을 59㎡에서 84㎡로 변경했다가 다시 59㎡로 변경한 이들도 2차 추첨 대상자다. 1차 추첨 결과와 저층 지정자를 제외한 2층 이상부터 무작위 배정되며, 잔여분은 일반분양 물량으로 넘어간다.
일반분양 물량은 687가구 규모이며, 2~3월 중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고분양가 심사에서 상한분양가 3.3㎡당 2천990만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조합이 신청한 분양가가 그대로 수용된 셈이다. 해당 고분양가 심사 결과 유효기간은 3월 28일까지인 만큼 분양일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7년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조합은 2009년 정비구역지정, 2011년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 2016년에는 사업시행인가를, 2019년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이후 조합원 이주를 2020년 6월에 마쳤으며, 지난해 12월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도 받았다.
변경된 관리처분계획을 보면 조합은 지하 2층~최고 37층, 21개 동, 2천73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69.97%, 15.43%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