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 수원 2013' 경관조성 이후 드라마 등 촬영지로… 젊은층 몰려가장 비싼 단독주택 10년새 6억 ↑공인중개사 "매물찾기 힘들 정도"최근 수원지역에서 핫한 동네는 바로 장안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은 화성행궁 북쪽의 골목상권이 만들어지면서 젊은이들에게 이른바 '행리단길'로 불린다.행리단길에는 특색있는 카페와 퓨전 음식점, 공방, 소품샵, 서점, 옷가게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옛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곳곳에 포토존도 있어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가족 단위 시민들뿐 아니라 20·30세대, 외국인도 많이 찾아 마치 관광지를 방불케 한다.주차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차 없는 거리로 볼거리 많고 분위기가 좋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이런 분위기는 수원시가 '생태교통 수원 2013' 사업을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석유가 고갈된 미래 상황을 가정해 주민들이 자동차 없이 무동력 교통수단만을 이용해서 한 달 동안 생활해보는 프로젝트였다.수원시는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간판정비사업 등 경관 조성사업을 비롯해 흉물스럽게 늘어져 있던 전신주를 정비했다. 이후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재산권 행사가 제한돼 낙후됐던 동네에 젊은이들이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실제 전국의 젊은이들이 찾는 명소로 변화하면서 ▲그해 우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선재 업고 튀어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등등 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서 주목받고 있다.이처럼 지자체가 쏘아 올린 사업이 땅값은 물론 집값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를 보면 올해 기준 행리단길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장안동 22의4(연면적 163㎡)로 9억2천100만원으로 조사됐다. 2013년 3억9천여만원과 비교하면 6억원 이상 올랐다. 가장 비싼 개별공시지가를 기록한 장안동 72의1(토지)도 ㎡당 100여만원 오른 302만1천원에 달했다. 주택과 토지의 실거래가는 이보다 7~8배 이상 높을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장안동 일대는 점집이 많은 동네였지만 10여년 전 생태교통페스티벌을 진행한 뒤 하루가 다르게 땅값과 집값이 올라 3.3㎡당 2천만~3천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며 "점집이 넘쳐나던 구도심이 이제는 MZ세대들만 찾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부동산 매물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수원시 관계자는 "슬럼화되던 동네가 생태교통페스티벌을 기점으로 상전벽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살기 좋은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수원 '행리단길'이 15일 오후 휴일을 맞아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5.15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2024-05-15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청년주택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키로 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청년주거정책과 신설에 맞춰 청년주택 전담조직도 구성했다.LH는 올해 청년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주택추진단을 신설하고 지난해보다 20% 이상 물량을 확대해 3만3천가구 수준의 청년 대상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LH에 따르면 올해 공공분양(뉴홈)은 3천500가구에서 7천200가구(106%)로, 통합공공임대는 1천400가구에서 1천700가구(21%)로, 매입임대는 1만1천400가구에서 1만3천600가구(19%)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 1만700가구를 공급했던 전세임대는 200가구(2%) 가량 줄어든 1만500가구를 공급한다.앞서 LH는 제21차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청년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주거 전담조직인 국토부 청년주거정책과가 신설됨에 따라 지난 4월1일 청년주택 공급의 체계적 관리와 신속한 청년주택 공급 이행을 위해 청년주택추진단을 신설했다.LH 청년주택추진단은 공공주택본부장을 단장으로 청년주택팀과 연구지원팀으로 구성됐으며 LH 청년주택 공급을 통합 관리할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까지 청년이 만족하며 거주할 수 있는 입지 등을 반영한 주거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주택추진단을 필두로 전사적 청년주택 확대공급 및 청년주택정책 효과 향상을 위해 유관부서 및 실무자간 협업체계도 구축했다.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청년층 주거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올해에는 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청년의 관점에서 정부의 청년주택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24-05-12

개업보다 폐·휴업 많아진 경기·인천 공인중개사 젊은층 선호 위례 등 발길 '뚝' 4분기 연속 신규개업 앞질러월세계약 위주 '매매 실종' 호소 지난 10일 오후 위례신도시 중앙광장 옆 한 주거용 오피스텔 상가. 유동인구가 많고 4차선 도로와 접해 있어 공인중개사무실 10여 곳이 성업 중인 곳이다.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까지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고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신혼부부와 젊은 직장인이 선호하는 지역이지만 공인중개사들은 올 들어 부동산 매매는 아예 실종됐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이날 공인중개사무실마다 출입문을 열어 둔 채 손님을 기다렸지만 2시간 정도 지켜봐도 공인중개사를 찾는 손님을 단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한 공인중개사는 "매물은 쏟아지는데,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물을 찾는 사람이 아예 없어 거래가 끊겼다"며 "직원도 없이 혼자 사무실 문만 열어 놓고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공인중개사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버텨왔던 경기지역 마저도 4분기 연속으로 폐·휴업이 신규개업을 앞지르면서 부동산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1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인천지역에서 폐·휴업을 신고한 공인중개사는 경기 1천23곳(폐업 942곳, 휴업 81곳), 인천 241곳(폐업 225곳, 휴업 16곳) 등 1천264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경기 870곳, 인천 202곳 등 1천72곳에 불과했다.폐·휴업이 신규개업을 앞지른 것은 부동산 거래절벽이 나타나기 시작한 2022년 2분기부터 관측됐으며 고금리 장기화에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면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공인중개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 표 참조그나마 경기지역은 1천여곳 이상 신규개업을 하면서 전체 공인중개사 수가 유지돼 왔었지만 지난해 2분기 신규개업이 932곳으로 떨어진 뒤 3분기 782곳, 4분기 740곳 등으로 1천 곳을 밑돌면서 4분기 연속으로 폐·휴업이 신규개업을 웃돌고 있다.공인중개사 업계는 거래절벽이 지속되면서 공인중개사의 폐·휴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 주택거래 현황을 보면 2023년 경기도 주택거래 건수는 23만9천928건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급등기인 2021년(44만1천499건) 대비 절반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주택거래 건수는 6만2천716건으로 지난해 거래량의 4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여기에 전세사기 피해 확산 이후 전세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중개보수율이 낮은 월세계약 위주로 체결되면서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수원 인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한 달에 월세만 10건 가량 계약하는데, 사무실 임대료조차 감당할 수 없다"며 "사무실 계약 만기인 8월에 폐업을 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올 1분기 경기·인천지역 공인중개사 1천264곳이 폐·휴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후 위례신도시 내 공인중개사가 몰려 있는 거리엔 인적마저 드물어 공인중개사들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듯했다. 2024.5.10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24-05-12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자 아파트 경매 물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금융부담을 견디지 못한 매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최고 낙찰가와 가장 많은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몰린 물건 모두 경기지역에서 나와 경매 시장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전월(2천663건) 대비 18.1% 증가한 3천144건으로 지난 2020년 11월(3천593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3천건을 돌파했다. 낙찰률은 전월(35.3%)보다 5.3%p 상승한 40.6%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86.1%로 전달(85.1%) 대비 1.0%p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지역의 경우 아파트 진행 건수는 650건으로 전달(577건)보다 12.7%가 증가했으며, 낙찰률은 전달(43.5%) 대비 3.9%p 상승한 47.4%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7.7%로 지난달(87.3%)보다 0.4%p 올랐다. 이어 인천지역 아파트 진행 건수는 217건으로 전달(166건)보다 30.7%가 늘었고, 낙찰률은 35.0%로 전월(34.9%)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낙찰가율은 79.3%로 전월(82.8%) 대비 3.5%p 하락했는데, 인천 미추홀구 내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 여러 채가 저가에 낙찰되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고 지지옥션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위치한 토지(3만4천505㎡)로 감정가(128억9천481만원)의 141.1%인 182억원에 낙찰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 등이 응찰한 물건 역시 시흥시 월곶동에 있는 아파트(전용 33㎡)로 92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억4천100만원)의 106.4%인 1억5천만원에 낙찰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경매 물건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예전 부동산 상승장 때 매수한 물건인데, 투자자들이 고금리 이자 부담을 버티지 못하면서 은행에서 경매를 신청하는 임의경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접급성이 뛰어난 입지 탓에, 최다 응찰자가 나온 매물의 경우에는 이자 부담이 덜한 물건에 실수요자가 몰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24-05-09

택지개발지구로 수도권 이동 용이행정타운·마트·병원 등 인프라도 29일 LH 청약플러스서 신청 가능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이천중리지구 업무용지 1필지, 상업용지 3필지 및 근린생활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이천중리지구는 이천시 중리동, 증일동 일원에 면적 60만9천㎡, 계획인구 1만1천명의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사업지구로, 경강선을 통해 판교~이천구간을 35분이내 이동가능하고, 중부고속도로(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이천IC), 지방도 70호선, 국도 42호선 등을 이용하여 수도권 및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용이하다.지구 서측에는 이천시청, 이천세무서, 이천경찰서 등 행정타운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환경이 제공되며 이미 성숙한 원도심과 인접해 대형마트, 백화점, 이천병원 등 풍부한 기존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특히, 상업·업무용지 구역 내 보행자와 차량을 분리하는 안전한 보행축 및 공공공지가 마련돼 휴식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한다.업무시설용지 및 상업시설용지의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80%, 600%이며 공급예정금액은 업무용지는 133억6천905만원, 상업용지는 40억8천157만∼60억4천632만원이다. 근린생활용지는 건폐율 70% 용적률 350%로, 공급예정금액은 24억6천721만원이다.공급토지는 1년거치 3년유이자 분할납부로 매수자의 부담을 줄여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하며, 개인 및 법인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1인 2필지 이상 신청가능하다.오는 5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H 청약플러스(https://apply.lh. or.kr)를 통해 전자로 신청가능하며 당일 오후 5시에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에 게시된 '이천중리지구 업무, 상업 및 근린생활용지 공급공고'를 확인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 또는 경기남부지역본부 토지판매팀(031-250-8286, 3918)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24-05-08

인근 산단 출퇴근 편리하고 직주근접 지역… 거주 최장 30년 보장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첫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시작한다.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의 형태로 나뉘었던 공공임대주택이 하나로 묶이며 경기도도 통합공공임대주택 정책 시기로 접어들 전망이다.GH는 안성청사복합 통합공공임대주택 320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안성청사복합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안성시 당왕동 455 일원으로, 인근 산업단지 출퇴근이 편리하며 대형마트 및 안성병원 등이 가까이에 있는 '직주근접' 지역이다.전체 320호 중 100호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창업지원주택)으로 1인 창조기업 및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나머지 220호 중 60%는 다자녀가구·신혼부부·한부모가족·고령자 등에게 우선공급하고, 40%는 일반공급한다.통합공공임대주택은 임대주택 유형별로 복잡했던 입주자격을 하나로 통일했다. 소득 및 자산기준은 중위소득 150%·총자산가액 3억4천500만원·자동차가액 3천708만원 이하이며,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무주택세대라면 누구나 신청 및 입주 가능하다.거주기간은 최장 30년이다. 다만, 세대원 수에 따라 신청 가능한 평형이 다르고 임대료 등 임대조건은 신청 세대의 소득수준에 따라 같은 평형이라도 다르게 책정된다.이번 통합공공임대주택 신청을 원한다면, 현장접수 및 우편접수가 가능하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100호는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머지 220호는 다음달 27일부터 30일까지다.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GH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2024-04-25

경기형 기본주택 동력 상실 대안지분적립·공공지원·분양전환 등사회초년생·신혼부부 대상 공급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정책 브랜드명인 '기회'를 붙인 '기회주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전 지사의 '경기도형 기본주택'을 김동연표 주택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김 지사는 24일 도청에서 열린 도정열린회의에서 "오늘 나오는 주제들이 경제와 민생에 직결된 것"이라며 "청년기회주택이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분양전환 임대주택 등이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는데 이 내용들이 '기회주택'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민생·경제 활성화 요구가 높아진 만큼,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을 타깃으로 '내 집 마련'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재명 전 지사가 2020년 발표한 경기도형 기본주택은 법적 근거를 마련하지 못해 현재 추진 동력을 잃어버린 상태다.당시 이 전 지사는 무주택자 누구나 적정 임대료를 내면 평생 주거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는 주거모델을 제안했지만 현재까지 경기도형 기본주택은 한 호도 마련되지 못했다.이날 김 지사가 언급한 3가지 유형 중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최초 분양 시 분양가의 10~25%만 납부하고, 나머지 분양대금은 20~30년 동안 나눠서 납부해 소유권을 갖는 주택이다.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김 지사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북수원테크노밸리 복합개발 구상에도 포함돼 있다. 김 지사는 해당 부지 안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1천호를 포함시키겠다고 했다.앞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도 광교신도시 A17 블록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시범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대표 주택 정책으로 이름 붙여진 것이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에 (청년)기회주택 구상을 발전시키고자 GH 등과 논의 중"이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공급 물량 등은 미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김 지사는 GH의 공동주택단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관리비를 줄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김 지사는 "RE100도 경제활동과 직결된다"며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퇴행적 대처와 다르게 간다.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인일보DB

2024-04-24

지정 제안 17년만에 주거지역 전환아파트 6개동·공공청사·공원 조성레미콘 업체, 정비단지가 있었던 공업지대를 주거지로 바꾸는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 용현·학익 2-2블록에 1천600여 가구의 아파트·주상복합·공공청사·공원을 공급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사업계획 구역 지정 제안(2007년) 이후 17년 만에 가시화됐다.인천시는 22일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 총 12만8천185㎡를 대상으로 한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전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을 사업부지로 하는 용현·학익 2-2블록은 미추홀구 용현동 604의7 일원(9만7천932㎡)을 대상으로 한 1구역(민간시행자·아이월드)과 미추홀구 용현동 604의110(3만253㎡) 일원 2구역(조합)을 포함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개발 방식을 두고 토지 소유자 등 내부 이견이 있어 장기간 표류된 사업이다. 용현·학익 2-2블록에는 아파트 6개동, 주상복합,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청사, 공원,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은 총 사업 대상지 265만㎡ 규모로 총 10개 블록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 가운데 SK스카이뷰(2-1블록), 학익엑슬루(3블록), 두산위브(4블록), 힐스테이트학익(7블록) 등 4개 블록은 사업이 완료됐다. 사업 추진 중인 1블록은 전체 구역 중 가장 큰 규모(154만여㎡)다. 미니 신도시급에 달하는 1만3천가구 입주를 목표로 2020년 4월 착공했고 현재 공정률 71%다. 주신자동차 일원에서 추진되는 1-4블록은 실시계획 인가를 앞두고 있다. 미추진 사업 구역은 정비단지(1-3블록), 전 동부한농 일원(5블록), 강원레미콘 일원(6블록) 등이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24-04-22

최근 용인 플랫폼시티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구성역의 최대 수혜단지로 불리며 수도권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용인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의 분양권이 프리미엄이 붙은 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4월 입주를 앞두고 GTX-A 동탄~수서 구간이 지난 3월30일 개통되고 용인 플랫폼시티가 올해 착공을 눈앞에 두면서 분양권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전용면적 84타입의 경우 프리미엄 5천만원이 붙어 거래됐고 실수요가 많은 중소형 59·74타입 분양권은 인기가 많아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분양권 매물이 59타입은 9천만원, 74타입은 5천만원, 84타입은 8천5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며 “입주 지정 기간이 다가오고 개발호재가 가시화되자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의 분양권을 찾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GTX-A 개통이 대형 호재로 작용하면서 GTX-A 동탄역 인근 동탄역 롯데캐슬 41평형(전용면적 102㎡)이 지난달 19일 22억원(34층)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17억5천만원의 실거래가 대비 4억5천만원 상승하며 최고 신고가를 달성한 것이다. 최근 구성역 인근 또한 GTX-A 개통 효과로 인해 집값이 상승했다. 마북동 블루밍구성더센트럴은 지난해 말 7억원에 거래됐던 32평형(전용면적 84㎡)이 올해 2월 7억 6천900만원에 거래되며 큰 가격 상승을 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GTX-A 호재가 부동산 가격에 이미 선반영된 동탄에 이어 이제는 용인 구성역 인근 시장이 급부상할 차례"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용인 구성역 인근에 수도권 남부 최대의 개발 호재이자 판교테크노밸리의 4배 규모인 첨단자족도시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도 올해 내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시장 분위기를 바꿔놨다. 토지에 대한 수용재결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토지보상률 또한 90%에 달하며 현재는 토지조성공사 착수를 위한 철거공사가 진행중이다. 올해 6월 내에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올해 하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총 사업비 9천405억원이 투입된 '국지23호선 지하도로(용구대로) 신설' 등 용인 플랫폼시티 일원의 광역도로에 대한 설계 용역도 조기에 착수할 예정이며,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동일하게 2029년 준공 예정이다. 광역교통 개선계획 또한 용인 플랫폼시에 맞춰 용인 플랫폼시티 일대가 수도권 남부 최대의 핵심거점 첨단자족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첨단산업과 MICE 산업 등 대규모 가치 창출이 일어나는 신도시가 들어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개발 기대감 속에서 사업이 가시화되고 GTX-A도 개통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상승바람이 불고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진행된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의 사전점검에서 입주예정자들은 큰 호응을 보였다. 인근 20년 이상 노후아파트가 밀집한 기흥구 마북동 일대에서 DL이앤씨가 시공한 1군 브랜드 신축 대장 아파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호텔급 수영장과 펜션형 게스트하우스, 별마당 도서관이 떠오르는 북카페 등이 조성된 5천㎡ 규모의 초대형 럭셔리 부대시설에 대한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 25m 4레인의 호텔식 실내수영장, 전용면적 56㎡의 4개실로 구성된 펜션형 게스트하우스, 100평 규모의 복층형 북카페, 전 타석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 초대형 부대시설을 직접 본 입주예정자들은 “수도권을 넘어 강남 신축 대단지 아파트에서도 보기 힘든 초대형 규모의 고품격 부대시설"이라고 평가했다. 내부 세대 또한 인근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4~5 BAY의 와이드한 평면구성과 대형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포함한 우수평면이 시공된 것을 두고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사전점검 당시 방문한 하자전문업체 관계자는 “근래에 보기 힘들 정도로 하자가 거의 없었다"고 털어놨다. 단지 내 조경의 경우 산수정원과 잔디마당, 선큰가든(퍼팅연습장), 어린이놀이터, 약 1.1㎞로 연결된 단지 내 산책로 등 신축단지에 걸맞은 다채로운 조경을 두고 입주예정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는 마성초등학교와 보도 1분 거리로 맞닿은 일명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다. 단지 내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통해 초등학교 정문으로 바로 연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최근에 입주를 앞두고 아파트 단지로부터 마성초교로 연결되는 구역의 안전펜스도 더 안전한 재질로 교체됐다. 또한 단지 옆에 위치한 구 한국전력사옥 부지에는 각종 병·의원과 생활편의시설 등이 포함된 메디컬센터가 올해 6월 리모델링을 마칠 예정이다. 이처럼 교육과 생활편의 환경이 더욱 좋아지면서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의 전세가와 매매가도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355-3번지(구 서울우유 부지) 일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4만4천180㎡, 연면적 15만9천767㎡,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의 아파트 999세대로 건립되며 4월 말 입주 예정이다. 84타입 일부 잔여세대가 마감임박을 앞두고 있다. 주택전시관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용인

2024-04-18

1블록 1만3000가구 민간 사업첫단지 1131가구 커뮤니티 다양"사전점검 만족 높아… 내달 완료"미니 신도시급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시티오씨엘(City Ociel)' 첫 번째 단지 입주율이 약 보름 만에 50%를 넘었다.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 1블록 154만여㎡ 부지에 약 1만3천가구를 공급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DCRE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주택 건설·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 기간은 3월29일부터 5월27일까지다. 4월16일 현재 입주율이 55%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1천131가구 규모다. 시티오씨엘 첫 입주 단지로 상징성이 있는 데다, 지난 2월 사흘간 진행된 사전점검 행사 방문율이 99%에 달하는 등 입주예정자들의 관심이 높다.시티오씨엘 1단지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자랑한다. 지하 1층은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GDR+), 스크린골프연습장, 키즈카페 등 다채로운 시설들로 채워졌다. 지상 1층 작은도서관은 남녀독서실, 그룹스터디, 독서토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하 2층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코트와 암벽등반시설을 갖춘 실내체육관이 조성돼 계절·날씨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시티오씨엘 1단지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공원과 조경시설이다. 잔디가 깔린 오픈스페이스에 조형물과 나무들이 있는 '시그니처갤러리'가 단지 중앙부에 조성됐다. 2층 높이의 '티(Tea) 하우스'에서 탁 트인 시그니처갤러리를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그니처갤러리 옆에는 파티와 공연 등 입주민 행사를 열 수 있는 '파티가든'이 있다. 사계절 놀이 공간인 '워터 플레이 그라운드', 반려견을 위한 '펫 플레이 그라운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글램핑)' 등도 단지 곳곳에 마련돼 있다.시티오씨엘 1단지에는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통과,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하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신선한 공기를 가구 내부에 공급하고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는 환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도 적용돼 에너지 절감에도 신경을 썼다. 1단지 위임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전점검 때 입주예정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현재 입주율을 고려하면 5월 중 입주가 거의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천약 보름 만에 입주율 53%를 기록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단지. /현대건설 제공

2024-04-16

기재부 '부활3종 프로젝트' 발표 '세컨드홈' 활성… 지방소멸 대응혜택지역 연천·강화 등 대상 포함수도권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공시가 4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돼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제 혜택을 받는다.이 같은 혜택지역에는 경기 연천군과 인천 강화군·옹진군 등도 포함돼, 수도권 역차별이라는 비판은 피해가게 됐다.기획재정부는 15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정부의 이번 방안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책이다. 정부는 지역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생활인구를 늘리고자 '세컨드홈'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내 1채를 추가로 취득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해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재산세 등에서 세제 혜택을 준다. 특례 대상 지역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인구감소지역이다. 부동산 투기 등의 우려를 고려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수도권 중 접경지역인 경기 연천군과 인천 강화군·옹진군 등은 특례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가평군의 경우 부동산 투기 등이 우려돼 이번 특례대상에서 제외됐다.주택 요건은 공시가격이 4억원 이하인 주택이다. 통상 취득가액이 6억원 이하인 주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관련 내용이 처음 발표된 올해 1월 4일 이후 취득한 주택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대상 소유주는 기존에 1주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2주택자 이상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수원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인천 옹진군에 있는 공시가 4억원 주택을 사면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된다는 것이다.다만 특례 지역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같은 지역에 있는 주택을 추가로 사는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24-04-15

책임준공 약정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받는 과정에서 시행사가 시공사에 제시한 불공정 조항이 건설업계의 재무구조 부실을 일으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 시공 능력 평가 176위(지난해 기준)인 인천의 중견 건설사 영동건설은 지난 1월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영동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의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서 공사를 진행해왔는데, 준공 기한이 예정보다 늦어지거나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지급보증 의무를 떠안는 '책임준공' 약정에 발목이 잡혔다. 시행사와 공사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불리한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됐는데, 건설경기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다가 부도로 이어진 것이다. GS건설과 제일건설(주)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달 분양에 나선 인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역시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시공사가 미분양 물량 전량을 인수하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29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해당 사업과 관련해 '사업정산기간 종료 시까지 미분양된 물건에 대해 사업시행자가 요청할 경우 대물인수 의무, 사업개발이익 미달분의 보상 의무 등의 사항을 정하고 있다'고 작성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시행사와 시공사(건설사) 간에 맺은 사업계약서 상에 불공정 조항이 PF 위기를 불러일으킨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행사와 시공사, 금융기관 등 사업 참여자가 위험을 분담해야 하지만, 국내 부동산 PF는 시공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익을 얻으면서 대부분의 위험을 지는 구조가 고착화했다는 설명이다. 시공사가 책임준공 약정을 면제받을 수 있는 사유도 전쟁이나 지진 등 천재지변으로 국한돼 있고,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자재 수급 지연이나 노조 파업 등은 예외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수익 고위험'임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이 불공정 조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은 국내 건설시장의 경쟁적인 수주여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자본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중견 건설사일수록 PF 조달을 위해 불공정한 계약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부동산 침체기에 수익성이 악화하면 대량 도산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산연 김정주 연구위원은 “현실에서 이뤄지는 PF 약정은 민법·공정거래법·건설산업기본법 등에 비춰 볼 때 불공정 거래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가 공정성을 잃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동산 PF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분쟁 조정 기구를 일원화·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2024-04-09

월세 9만5천원·최장 10년 거주中企 근로자 기숙사 제공 '호응'軍 간부·공무원 숙소로도 활용LH 임대주택의 변신은 무죄다. 중소기업 근로자, 군 초급간부, 청년 공무원 등 주거난을 겪는 다양한 대상에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7일 LH에 따르면 최근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양주시 소재 중소기업 근로자들에 임대주택을 기숙사 용도로 공급하기로 했다. 전용 21㎡의 주택이 공급되는데 임대 보증금은 1천904만원, 월 임대료는 9만5천원이다. 최장 10년을 거주할 수 있다. 앞서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선 지난해 화성시 소재 중소기업 근로자들에 임대주택을 기숙사로 제공했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 공급을 확대키로 한 바 있다. 도내 중소기업들 다수는 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은데다 기숙사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아 구인난을 겪고 있는데, LH 임대주택이 대안이 된 것이다.LH 임대주택은 군 초급간부들의 숙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본부에 따르면 김포에서 198실, 양주에서 137실, 파주에서 124실, 연천에서 10실이 군 초급간부들을 위한 숙소로 쓰이고 있다. 초급간부들의 숙소는 번번이 각종 시설이 낙후됐고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영외 아파트는 수요가 넘쳐 보통 대기가 길다. 이에 국방부와 LH가 협의해, 지역 내 임대주택을 군 초급간부들의 숙소로 쓰기로 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이에 더해 최근엔 경기도교육청과 협약해 저연차 공무원들의 기숙사 용도로 LH 임대주택을 활용키로 했다. 올 상반기 양주시 소재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측은 "경기 북부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 많다. 지자체, 군 부대, 중소기업 등 여러 수요를 파악해 LH 임대주택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4-04-07

동탄역 롯데캐슬 5개월만에 1억↑ 역에서 4㎞ 떨어진 곳 가격변동 없어 GTX 개통 효과 일부 단지에만 적용 파주 운정역 일대도 '비슷한 추세' GTX-A의 초반 이용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로 동탄역의 접근성 문제가 거론된 가운데 'GTX 호재' 역시 일부 역세권 단지에 한해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 동탄역과 인접한 아파트 단지는 22억원 신고가를 쓴 반면, 같은 동탄2신도시라도 동탄역과 떨어져 있는 단지엔 훈풍이 크게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살펴본 결과, 지난 2월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102.71㎡ 34층 주택이 22억원에 매매되면서 신고가를 썼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 주택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9월 21억원(25층)이었다. 5개월 만에 매매가가 1억원 올랐다. 이 아파트는 동탄역 바로 옆에 있는데, 역과 인접해있는 만큼 GTX 개통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동탄역과 500여m 떨어져 있는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도 지난달 19일 전용 97㎡ 19층 주택이 14억1천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의 17층 주택이 지난해 11월 13억원에 매매됐는데 4개월 만에 1억원이 오른 것이다.그러나 모든 동탄2신도시의 아파트가 GTX 호재로 들썩이는 것은 아니다. 동탄역에서 4㎞정도 떨어져 있어 마을버스를 15분가량 타야 갈 수 있는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지난달 전용 84㎡ 주택이 5억5천4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같은 면적 주택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12월 5억4천만원이다. 한달 전인 지난해 11월엔 5억5천500만원에 매매됐다. GTX 개통을 코앞에 두고도 큰 변화는 없었던 것이다.동탄역과 3.8㎞가량 떨어져 마찬가지로 마을버스를 10분간 타야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의 경우 지난 2월 전용 116㎡ 32층 주택이 21억원에 매매되면서 신고가를 썼지만, 1주일여 뒤에 동일 면적 24층 주택이 13억8천만원에 매매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동향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화성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새 0.11% 올랐는데 GTX 개통 호재가 있는 오산·영천동 일대에서 증가했다.연말 GTX-A 개통을 앞둔 파주 운정역 일대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는 추세다. GTX-A 운정역은 파주 동패동 일원에 생기는데, 운정역 바로 옆에 있는 운정신도시아이파크는 지난 2월엔 전용 84㎡ 주택이 6억3천만원에 매매됐지만 지난달엔 동일 면적 주택의 거래가가 7억1천500만원으로 뛰었다. 마찬가지로 운정역 인근에 소재한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역시 지난달 84㎡의 주택 거래가 비교적 활발했는데 매매가는 6억2천만원에서 7억1천만원까지 형성됐다. 한달 전인 지난 2월엔 동일 면적의 주택 매매가가 5억8천800만원에서 6억7천만원 사이에서 이뤄졌는데, 비교적 오른 것이다.반면 운정역과는 마을버스로 15분가량 떨어져있는 한 아파트의 경우 전용 84㎡ 주택이 지난 2월 3억8천만원에서 4억1천만원에 매매됐다. 한달 전인 지난 1월에 3억6천만원에 매매됐음을 감안하면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9월엔 같은 면적의 주택이 4억2천만원에 팔린 바 있다.이에 대해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GTX 개통과 맞물려 동탄역 초역세권 주변에서 일부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고 전세가격도 오름세다. 최근 3개월 내 화성시의 갭투자 수요가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동탄신도시의 크기가 상당하다 보니 동탄역과 도보로 연계되는 단지와 그렇지 못한 단지 간 가격 및 수요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동탄역 주변의 신고가 거래 총량도 과거에 비해선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GTX-A 내부 모습. /경인일보DB

2024-04-07

GTX-A의 초반 이용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로 동탄역의 접근성 문제가 거론된 가운데 'GTX 호재' 역시 일부 역세권 단지에 한해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동탄역과 인접한 아파트 단지는 22억원 신고가를 쓴 반면, 같은 동탄2신도시라도 동탄역과 떨어져있는 단지엔 훈풍이 크게 깃들지 못한 상황이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살펴본 결과, 지난 2월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102.71㎡ 34층 주택이 22억원에 매매되면서 신고가를 썼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 주택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9월 21억원(25층)이었다. 5개월 만에 매매가가 1억원 올랐다. 이 아파트는 동탄역 바로 옆에 있는데, 역과 인접해있는 만큼 GTX 개통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동탄역과 500여m 떨어져있는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도 지난달 19일 전용 97㎡ 19층 주택이 14억1천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의 17층 주택이 지난해 11월엔 13억원에 매매됐는데 4개월 만에 1억원이 오른 것이다. 그러나 모든 동탄2신도시의 아파트가 GTX 호재로 들썩이는 것은 아니다. 동탄역에서 4㎞정도 떨어져있어 마을버스를 15분가량 타야 갈 수 있는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지난달 전용 84㎡ 주택이 5억5천4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같은 면적 주택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12월 5억4천만원이다. 한달 전인 지난해 11월엔 5억5천500만원에 매매됐다. GTX 개통을 코앞에 두고도 큰 변화는 없었던 것이다. 다만 동탄역과 3.8㎞가량 떨어져 마찬가지로 마을버스를 10분간 타야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의 경우 지난 2월 전용 116㎡ 32층 주택이 21억원에 매매되면서 신고가를 썼지만, 1주일여 뒤에 동일 면적 24층 주택이 13억8천만원에 매매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동향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화성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새 0.11% 올랐는데 GTX 개통 호재가 있는 오산·영천동 일대에서 증가했다. 연말 GTX-A 개통을 앞둔 파주 운정역 일대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는 추세다. GTX-A 운정역은 파주 동패동 일원에 생기는데, 운정역 바로 옆에 있는 운정신도시아이파크는 지난 2월엔 전용 84㎡ 주택이 6억3천만원에 매매됐지만 지난달엔 동일 면적 주택의 거래가가 7억1천500만원으로 뛰었다. 마찬가지로 운정역 인근에 소재한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역시 지난달 84㎡의 주택 거래가 비교적 활발했는데 매매가는 6억2천만원에서 7억1천만원까지 형성됐다. 한달 전인 지난 2월엔 동일 면적의 주택 매매가 5억8천800만원에서 6억7천만원 사이에서 이뤄졌는데, 비교적 오른 것이다. 반면 운정역과는 마을버스로 15분가량 떨어져있는 한 아파트의 경우 전용 84㎡ 주택이 지난 2월 3억8천만원에서 4억1천만원에 매매됐다. 한달 전인 지난 1월에 3억6천만원에 매매됐음을 감안하면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9월엔 같은 면적의 주택이 4억2천만원에 팔린 바 있다. 이에 대해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GTX 개통과 맞물려 동탄역 초역세권 주변에서 일부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고 전세 가격도 오름세다. 최근 3개월 내 화성시의 갭투자 수요가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동탄신도시의 크기가 상당하다 보니 동탄역과 도보로 연계되는 단지와 그렇지 못한 단지 간 가격과 수요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동탄역 주변의 신고가 거래 총량도 과거에 비해선 낮은 편이라, 당분간 임대료 상승 쪽에 영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4-04-05

CBS라디오 토론서 정면충돌 공 "젊은이들 많이 하고있다" 반격화성을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공영운 후보의 '성수동 주택 자녀 증여' 논란을 놓고 정면충돌했다.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총선 후보자 3자 토론에서 이 후보는 공 후보를 향해 "전역도 하지 않은 22살 아들에게 30억 건물을 증여하셨다. 증여하실 때 증여 가액은 얼마였나"며 "아드님 말고 자녀분 중 다른 분이 혹시 성수동 해당 재개발 구역에 부동산을 가진 게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이 후보는 "공개를 안 하니까 내가 공개해도 되겠는가. (딸은) 22억원 주택인데 9년 동안 맞벌이 부부 생활했고 그래서 대출 10억원 끼고 전세까지 껴서 샀다면 이런 것을 '영끌', 갭투자 아닌가"라고 비판했다.공 후보가 '딸의 재산을 고지할 의무가 없다'는 취지로 답하자, 이 후보는 "앞으로 장관 청문회 하지 않을 것이냐.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 장모도 재산 고지 거부하면 안 캘 것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이에 공 후보는 "영끌, 갭투자를 젊은이들이 많이 한다"며 "규정에 문제없는 것을 가지고 문제 삼으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2024-04-02

尹 대통령, 21번째 민생토론회잘못된 정책… 거주비 부담 커져저렴한 가격 전·월세로 공급계획정부는 집값을 비롯한 거주 비용 절감을 위해 매년 부동산 공시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19일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 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2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우리 정부는 더 이상 국민들께서 마음 졸이는 일이 없도록 무모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전·월세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앞으로 2년간 신축 중소형 주택 10만호를 공공이 매입하여 저렴한 전·월세로 공급하는 '뉴빌리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와 관련,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며 "특히 공시 가격을 매년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시행했는데 곳곳에서 엄청난 부작용이 드러나고 국민의 고통만 커졌다"고 비판했다.이어 "지난 정부에서 5년간 공시가격을 연평균 10%씩 총 63%까지 올렸다"며 "결과적으로 집 한 채를 가진 보통 사람들의 거주비 부담이 급등했다"고 지적했다.특히 공시가격이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행정·복지제도의 기준 지표가 되는 점을 언급,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국민의 거주비 부담을 급등시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민생을 악화시켜 왔다"고 비판했다.'공시가격 현실화 폐지'를 위해서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부동산공시법) 개정이 필요하다. 윤 대통령은 이를 고려해 "법 개정 전이라도 여러 가지 다양한 정책 수단을(통해), 하여튼 폐지와 같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앞으로 2년간 신축 중소형 주택 10만호를 공공이 매입해 저렴한 전월세로 어려운 분들에게 공급할 것"이라며 "또한 장기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임대료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청년과 서민층 주거비 지원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공공이 매입하는 주택 10만호의 경우 2만5천호를 주변 시세 90% 가격의 전세로 무주택 중산층에 임대하고, 7만5천호는 저소득층에 주변 시세보다 50∼70% 저렴한 월세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24-03-19

이달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 상승세전달보다 경기 10.4·인천 7.4 올라인천·경기 아파트 입주율이 혼인·출산 가구 관련 '핀셋 정책' 여파로 이달 들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그래프 참조주택산업연구원이 14일 발표한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1.4, 경기지역은 86.1로 각각 관측됐다. 이는 지난 2월 전망지수(인천 64, 경기 75.7)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전국적으로 2월 지수가 77.7, 3월 지수가 79로 소폭 증가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결과다.신생아 특례 대출과 보금자리론, 청약 시 부부간 중복 청약 허용 및 소득 기준 완화 등 혼인·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핀셋 정책이 입주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은 결과라는 게 주택산업연구원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혼인·출산 가구가 많은 인천·경기지역에서 입주 전망이 더 밝게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에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 물량과 전세 물량마저 부족했던 점, 지난달 주택법이 개정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가 3년간 유예된 점 등이 입주율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입주율도 다른 지역에 비해 나은 상황이다.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1월엔 72.1%였지만 고금리 장기화와 지난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여파로 2월엔 72%로 소폭 낮아지는 등 다소 주춤했다. 스트레스 DSR은 대출 시 DSR을 산정할 때 스트레스 금리(가산 금리)를 부과해, 대출 원금 한도를 낮추는 제도다.그러나 인천·경기권에선 지난 1월엔 78.9%였던 입주율이 2월엔 80.7%로 오르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주택 건설 시장이 침체돼있는 것은 관건이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스트레스 DSR로 인한 대출 규제 강화, 미분양 주택 증가, 공사비 상승 등 침체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엔 많은 불안 요소가 남아있어 입주 전망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4-03-14

광명시·도시공사, 복합개발 착공청년·신혼부부 등 152가구 공급광명시와 광명도시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입주할 행복주택 152가구를 공급한다.시는 지난 8일 소하동 1342-5번지 소하제2노외주차장 부지에서 광명소하지구 공공시설 부지 복합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현재 노외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공공시설 부지 1천683.4㎡를 행복주택, 창업지원시설, 공영주차장 등으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2020년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6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총사업비는 국고보조금 67억원과 주택도시기금 108억원, 광명도시공사 178억원 등 412억원을 들여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4천402㎡ 규모로 오는 2026년 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행복주택 1층은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2층은 창업지원실과 다목적 회의실 등을 갖춘 창업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지상 3~10층은 행복주택 152가구가 자리 잡는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등을 위한 1인 가구 주택 105가구, 신혼부부 주택 47가구다.1인가구 주택(22㎡형)은 청년창업을 위한 홈오피스 형태의 평면이 적용되며 신혼부부 주택(44㎡형)은 거실, 세탁실, 드레스룸 등을 두루 갖춰 신혼부부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박승원 시장은 "창업이 연계된 행복주택을 통해 청년의 주거 걱정을 덜어드리고 광명시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앞으로도 광명시민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주거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광명시 소하동 소하제2노외주차장에서 지난 8일 광명소하지구 공공시설 부지 복합개발사업 착공식이 열렸다. 박승원 시장(왼쪽에서 4번째)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4.3.8 /광명시 제공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