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 우선사업 선정전문가와 진행 차별성 둬인천 남구 용현동 신창아파트와 윤성아파트 사이 두레 정원이 있다.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2016년 10월 문을 연 이 공동체 정원은 주민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 뿐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들의 견학 명소가 됐다. 주안5동 염전골 마을센터는 재개발 무산으로 침체된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을일터, 헬스클럽, 옥상텃밭, 무인여성안심택배, 주민휴식공간 등이 생기면서 이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인천 남구가 '2018년 마을 계획 수립 지원' 사업으로 올해 5곳을 지정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마을 계획 수립 지원은 주민들이 마을 활성화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발굴하면 구가 예산과 전문 인력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모두 16개 지역의 변화를 이끌었다.남구의 마을 계획 수립 지원 사업은 주민이 자유로운 토론으로 사업 우선 순위를 정하고, 전문가와 함께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워 진행하게 한다는 점에서 단순 지원 사업과 차별화다.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애정을 갖게 되고, 침체된 마을은 활기를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남구는 올해 이 사업에 4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일회성, 물리적 하향식 의사 결정이 아닌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보장된 주민 중심의 상향식 의사 결정을 통한 실천력 강화로 지역 사회 참여 의지를 증대했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는 다수의 주민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의 마을 계획 수립과 실천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면서 참여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인천 남구가 올해 5개 지역의 마을 계획 수립 지원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돕는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마을 계획으로 조성된 용현동 두레정원에서 지난해 10월 열린 가족정원경진대회 모습. /인천 남구 제공

2018-02-04 김명래

경기 동부권의 경강선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여주시는 1일 여주역 인근에서 원경희 시장과 시민을 비롯한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역세권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여주역 주변으로 47만4천㎡에 6천172명(2천286세대)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용지를 공급하고, 여주역 이용객에게 편의도 제공하는 상업용지 등이 들어서면서 여주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초·중학교, 공원, 복합환승센터 등 공공시설을 확충해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시가 자체 추진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은 665억원을 들여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3월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그동안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장기간에 걸쳐 경기도와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으며 2014년 4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와 2017년 10월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받았다.원경희 시장은 "세종대왕 영릉이 위치한 여주에서 청정 환경과 첨단정보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기반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이 조성됨으로써 여주가 매력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시는 1일 교동 403번지 일원 여주역 인근에서 원경희 여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8-02-01 양동민

인천항만공사의 '인천월드마린센터'(IWMC, Incheon World Marine Center) 건립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월드마린센터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IWMC 건립의 편익비용(B/C)이 1.26으로 나와 경제성을 입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IWMC는 인천항만공사 사옥이자 인천항 랜드마크 구실을 하게 된다.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 개발사업인 '골든하버'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B/C값이 기준치인 1을 넘으면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크다는 뜻으로, 경제성이 있음을 말한다. 용역 결과를 보면 IWMC 건립·운영(30년)에 1천973억 원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편익은 4천214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용역 보고서는 IWMC에 항만 관련 기관·단체들이 집적화돼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용역 수행기관이 IWMC 입주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포함한 22개 항만 관련 기관·단체·업체에서 입주 의사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건립 3년 이내에 입주하겠다고 했고, 국립인천검역소 등 관계 기관과 한미해상 등 16개 업체도 입주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였다.용역 수행기관은 이 같은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면적 2만 8천200㎡ 이상의 건물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건립 비용과 관련해선, 1천371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자체 재원으로 마련하거나 골든하버 부지를 대토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3년에는 IWMC가 세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2-01 김주엽

용인 기흥호수 둘레길 10㎞가 완성돼 시민에게 개방된다.시는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원에 걸쳐 있는 기흥호수 10㎞ 둘레의 순환산책로 조성을 끝내고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기흥호수 순환산책로는 황토포장과 야자매트, 부교, 목재데크, 등산로 구간 등이 골고루 있어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돼 수도권 남부 300만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또 산책로 곳곳에 조류 관찰대와 조정경기장, 생태학습장, 자전거도로 등도 있어 다양하게 호수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시는 특히 최소비용과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일부 구간은 기존 주택 진입로를 통해 산책로를 개설하는 등 지역 여건을 최대한 활용했다. 기흥호수 공원화는 지난 2004년 계획 당시 이미 3천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기에 329억원을 들여 공세동 일대 2.6㎞의 산책로만 조성한 뒤 중단됐었다.이후 시는 막대한 예산이 드는 토지매입 대신 토지주를 설득해 사용 승낙을 받아 순환산책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했고 26억6천500만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나머지 구간 순환산책로를 조성했다.시는 올해 14억원의 예산으로 경희대에서 토지사용 승낙을 받은 매미산 구간에 대해 등산로와는 별도로 호변산책로를 개설하고 산책로 곳곳에 편의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토지주 동의를 받지 못해 아파트 진입로 등을 임시로 이용하는 구간에 대해선 한국농어촌공사의 협조를 얻어 중장기적으로 수변산책로를 조성할 방침이다.이와는 별도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올해 호수 내부를 준설하고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등 수질개선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용인 기흥호수 순환산책로 안내도. /용인시 제공

2018-01-31 박승용

부천·시흥·안산 징검다리 효과11월 김포 10개 역사 오픈 예정올해 수도권에는 부천 소사~원시, 김포도시철도 등 부동산시장에 호재가 될 철도들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역세권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철도계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불리는 소사~ 원시 복선전철이 오는 4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부천 소사역에서 시흥 신천동, 시흥시청, 안산 초지역을 경유해 안산 원시역까지 이어지는 총 23.3㎞의 '소사~원시'선은 철도 교통망이 부족한 부천, 시흥, 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망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른 수혜지역으로는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과 초지동, 시흥시 능곡동과 장현동 등이 꼽히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안산 초지동에 5월 입주하는 안산롯데캐슬더퍼스트(469가구)를 비롯, 8월 선부동에 입주하는 안산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1천600가구), 11월 선부동에 입주하는 e편한선부세상(414가구) 등이 개통 효과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소사~원시선은 향후 북쪽으로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남부 철도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같은 달 신분당선 미금역도 개통된다. 미금역은 분당선 메인 역사 가운데 하나로 신분당선 미금역이 개통되면 판교와 강남이 직접 연결된다. 분당구 금곡동과 구미동 일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11월에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한다. 차량 색을 따 '골드라인'으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경전철)는 김포한강신도시(양촌역)~김포 공항역 23.6㎞를 연결하며 총 10개 역사가 조성된다. 역사의 절반은 한강신도시를 관통하게 된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과 여의도, 인천 공항 등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로 철도가 개통되면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 소요 예정이며 출·퇴근시간에는 3~7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지하철5호선·9호선, 공항철도역 환승이 가능하다.김포에서도 2월 구래동 김포한강IPARK(Ab3블록) 1천230가구를 비롯해 4월 사우동 김포사우아이파크(1천300가구), 5월 마산동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공공분양, 807가구)가 입주를 시작해 개통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차량. /김포시 제공

2018-01-31 최규원

소형 아파트 대신 아파텔 '인기'27~84㎡ 546가구·1층 상업시설편의·조망 뛰어나 실수요 기대중흥건설이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 짓는 중소형 아파텔 '중흥 S-클래스 트와이스'가 분양에 들어갔다.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텔(주거용 오피스텔)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아파텔 건설에 뛰어들고 있다.지난해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청약 및 대출규제가 강화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아파텔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텔 수요는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 증가로 꾸준히 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53.3%(1천13만 가구)이던 1인 가구 비중이 지난해 55.4%(1천82만 가구)로 증가했다. 또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45년에는 71.2%(1천589만 가구)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GS건설이 다산 진건지구에 공급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52㎡로 구성된 아파텔로 평균 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한화건설이 10월 분양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오피스텔(111실)도 평균 2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이틀 만에 완판됐다. 두 단지 모두 신혼부부를 포함한 1~2인 가구에 인기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면적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아파텔의 인기가 뚜렷하다"며 "아파텔은 아파트와 견줄만한 평면으로 구성되는데다가 비슷한 면적대 아파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이처럼 아파텔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중흥건설이 지난 26일부터 민락 공공주택지구 자족7 SF1-3블록에 '민락2지구 중흥S-클래스 트와이스' 분양에 들어갔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27~84㎡, 546실로 조성되며 1~2층에는 약 1만3천㎡에 달하는 상업시설을 선보인다.민락2지구 중흥S-클래스 트와이스 오피스텔은 실거주를 위한 중소형 아파텔에서 임대 수요자가 선호하는 소형오피스텔까지 9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민락 최초로 전 가구 4.3m 높은 층고에 다락 설계가 적용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주거 인프라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롯데아울렛, NC백화점(예정), 메가박스, 이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하며, 송산초교, 민락초·중교, 송현고교 등 학교와 인근 학원가가 밀집돼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 밖에도 부용산 조망이 가능하며 민락천 수변공원, 낙양물 사랑공원 등 도보거리에서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문의 : 1899-0933 /의정부※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중흥S-클래스 트와이스' 조감도. /중흥건설 제공

2018-01-31 경인일보

평택, 부산 2곳 이어 전국 3위연천·동두천 아래에서 4·5위인천 최고 부평은 3.86% 기록인구유입 하남·김포·화성順신도시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가 몰린 평택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세번째로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발에서 소외되고 미군기지가 빠져나간 연천과 동두천은 전국에서 땅값이 적게 오른 5위 안에 들어가 평택과 극명한 대조를 나타냈다.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17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 땅값은 지난해 7.55%나 올랐다. 전국에서 부산 해운대구(9.05%)와 부산 수영구(7.7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로, 세종시(7.02%) 보다도 많이 올랐다. 평택시는 고덕신도시와 브레인시티 개발이 계속되고,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땅값이 크게 뛰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평택 내에서도 미군기지와 인접한 팽성읍(14.26%), 고덕신도시와 인접한 고덕면(11.91%) 등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평택의 땅값 상승률은 3년 전인 2014년에는 1.30%에 그쳤지만, 개발 진척과 투자수요 증가에 따라 2015년 2.92%, 2016년 4.22% 등으로 폭을 키워왔다. 경기도에서는 평택에 이어 성남 수정구가 제2·3 판교테크노밸리 개발 기대감과 위례신도시 성숙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땅값이 4.67%나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민통선에 위치해 개발에서 소외돼 있는 연천군은 지난해 땅값이 1.50%가 오르는데 그쳤고, 미군기지가 빠져나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는 동두천도 땅값 상승률이 1.66%에 머물렀다. 전국에서 땅값이 적게 오른 순으로 4위와 5위에 해당하는 상승률이다. 경기도는 평균 땅값 상승률이 3.45%로 나타나 전국 평균(3.88%)에도 못미쳤다. 지역별로 땅값 상승률 편차가 큰 '양극화'가 나타난 가운데 전반적으로 땅값 상승률이 높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래픽 참조인천은 땅값이 크게 뛰거나 너무 적게 뛴 곳이 눈에 띄지 않았다. 인천에서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부평구(3.86%)로 전국 평균 보다도 낮았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와 김포시, 화성시가 경기도 내 인구 순유입(전입인구-전출인구) 1~3위를 차지했다. 하남시는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입주가 몰리면서 지난해 2만 명이 순유입 됐다. 반면 과천시는 재건축 사업에 따른 인구 이동으로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6천명이 순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1-30 최규원

경안시장·광주역·경안천등주거재생형 지원 형태 추진빈집 많은 구시청사 일대는'통미 마을' 계승 발전 초점4월 경기도 승인 신청키로구도심권의 도시 재생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광주시의 도시재생전략계획(안)이 관내 5개 지역으로 대상을 최종 확정해 추진된다.이 계획(안)은 필요 예산 확보를 위한 국가공모 신청 사업이긴 하나, 향후 관내 개발 계획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시는 30일 관내 도시재생 계획수립을 위한 활성화 지역 검토 결과, (구)시청사 일원과 경안시장 일원, 영광교회, 광주CGV, 광주역·경안천 일원 등을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해 최근 이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대비 인구와 사업체 변화, 노후건축물, 추진사업지구 제척 등의 과거 기록과 지표를 중심으로 지정 타당성을 종합 검토한 결과다.시는 우선 경안시장(7만6천㎡), 광주CGV(11만㎡), 광주역·경안천(5만1천㎡) 일원 등을 주민 주도의 주거지원 또는 동네 살리기 차원의 주거재생형 지원 형태 지역으로 계획했다.또 골목길과 오래된 건물, 빈집 등이 많은 (구)시청사 일대는 주거재생형에 옛 '통미 마을'의 문화 정통성 재현과 계승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상업시설이 밀집된 영광교회 일원은 근린재생(일반근린)형으로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특색있는 상권 조성을 위한 활성화 지역으로 분류했다.최근 주민공청회를 거쳐 마련된 이 계획(안)은 4월께 경기도 승인 신청 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이어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와 함께 전국 지자체가 참여하는 국가공모 신청을 해 예산 지원 여부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시 관계자는 "도시지원 서비스 강화와 자족기능·정주성 강화에 시의 도시재생 비전과 목표가 담겨 있다"며 "지역별 특징을 살려 살기 좋고 행복한 자족 도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18-01-30 심재호

광명지역에서 주택 재개발(뉴타운) 사업이 추진된 지 10년 만에 첫 아파트 일반분양에 나선 16R 구역(광명에코자이위브)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전체 뉴타운 사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30일 시와 16R 구역 등 조합 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총 2천104세대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910세대의 일반분양 신청·접수에 이어 최근까지 계약을 진행했다.이 결과 현재 '완판'이나 다름없을 정도의 계약률(98.6%)을 보이면서 분양 대박이 났다.뉴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11개 구역 중 첫 일반분양이라 기대 반 우려 반 속에서 진행됐으나 결과가 완판에 가까워 현재 뉴타운 사업을 추진 중인 10개 구역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이 가운데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15R 구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주가 시작돼 빠르면 올 하반기 중에는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또 2R 구역과 14R 구역 등 2곳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준비 중이고, 나머지 7개 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거나 준비하고 있는 등 대부분 구역에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첫 일반분양에 나선 16R 구역의 분양률이 높게 나타나 뉴타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11개 구역에서 모두 2만5천여 세대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완료하면 새로운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되는 만큼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2007년에 관내 광명·철산동 지역 23개 구역을 뉴타운 지구로 지정했으나 그동안 주민들 반대로 12개 구역이 해제되고, 지금은 광명동을 중심으로 11개 구역에서만 추진되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8-01-30 이귀덕

작년 타당성용역 낮은 평가道·포천시, 대안 마련 나서재정규모확대·분양가 인하투자설명회 개최 호응 기대포천시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낮은 경제성 평가 극복을 위해 본격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29일 경기도와 포천시에 따르면 당초 K-디자인빌리지에서 '고모리에'로 명칭이 변경된 사업은 소흘읍 고모리 일대 44만㎡에 기반조성비 1천349억원 등 총 7천여억원을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고모리에'는 특화된 섬유와 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 문화를 접목한 산업시설, 디자이너 마을, 전시장, 박물관, 공연장을 조성해 경기 북부지역의 차세대 발전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26일 2018년도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고모리에'를 포함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그러나 지난해 11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관리센터(LIMAC)에서 실시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고모리에 조성 사업'에 대한 경제성 평가가 낮게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난관이 예상되기도 했다.이에 따라 도와 시는 낮은 경제성을 끌어올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중앙투·융자심사 절차를 밟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우선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재정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분양가 인하로 분양률을 높이면 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경제성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도와 시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고모리에' 투자 설명회를 오는 3월까지 지속적으로 개최해 업계의 호응을 얻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고모리에'는 신개념의 산업단지 모델이지만 지방투자관리센터가 기존 산업단지의 평가 기준을 적용해 경제성이 낮게 나온 것"이라며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등 교통여건 개선 계획과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발전 가능성 등을 지속적인 사업·투자설명회를 통해 알려 분양률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최재훈·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2018-01-29 최재훈·정재훈

토지보상협의회가 사업시행자들의 입맛대로 졸속 운영된다는 비판이 일었던(2017년 5월 3일자 21면 보도) 성남 2단계(중1) 재개발구역 보상협의회가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이하 중토위) 수용재결 심의에서 설치주체 요건 문제로 연기됐다.29일 국토부와 성남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중토위는 최근 열린 심의에서 중1구역 토지보상협의회 설치 주체를 지자체(성남시)가 아닌, 사업시행자(LH)가 한 이유에 대해 사유서 제출을 추가로 요구하고 다음 달 9일 속개키로 했다.이는 사업시행청인 성남시가 주체가 돼야 할 보상협의회를 LH가, 위원장은 부시장이 아닌 실무부서 과장이 맡는 등 법령과 다르게 구성·운영됐다고 판단한 것이다.토지보상법에는 공익사업이 시행되는 해당 지자체장이 보상협의회를 둬야 하며, 부시장이 위원장 직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자체와 위원장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설치 및 직무수행이 곤란한 경우 등의 예시가 있지만, 특별한 사유가 전제된다는 조건이 붙는다.시는 중토위에 현금청산자들이 제기한 보상협의회 '부작위위법확인 소송'이 각하됐다는 점을 사유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금청산자들은 잘못된 보상협의회 구성에 따른 소송 제기 후에 나온 결과로 당초 설치 주체의 변경사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중1구역 비대위 관계자는 "보상협의회가 진행될 지난해 4월 말 이후 성남시에 부득이한 사정이 없었고 변경 사유도 시간적으로 앞 뒤가 바뀌기 때문에 말이 안된다"며 "성남시가 LH 뒤에 숨어 자기들 입맛대로 위법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LH가 관련 행정소송이 각하됐다는 내용을 중토위 심의 당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생긴 일 같다"며 "다음 달 9일 예정인 심의에서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2018-01-29 김규식

부평구 신촌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추진위원회 승인을 얻은 지 12년 만에 조합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신촌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27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어 관련 상정안을 모두 가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신촌지역 토지 등 소유자 1천383명 중 746명이 참석했다. 조합설립을 위해 필요한 안건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사업시행계획 수립(안), 조합임원 선임 결의 건 등 8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부평동 283-66 일대 9만3천662㎡ 규모의 이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얻은 지 12년 만에 조합설립 단계를 밟게 됐다. 신촌구역은 그동안 주민 반대, 주변 환경 변화 등으로 정비구역, 정비계획 지정·수립에 난항을 겪어왔다. 부평구의 조합설립 인가가 결정되면 2천여 세대가 들어서는 공동주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어 재개발 사업조합이 주관해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일부 주민들은 '원주민 내쫓는 재개발 사업은 안 된다'며 재개발 사업에 반대하고 있어 재개발 찬성 측과 마찰이 예상된다. 지난 27일 오후 2시께 창립총회가 열린 부평신촌성결교회 입구에서는 주민 60여 명이 재개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신촌구역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고 있다는 인민식(69)씨는 "이곳에 살고 있는 대부분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곳에 터 잡고 살아온 어르신들이다"라며 "감정평가액을 받는다 해도 분양을 받으려면 1억원이 넘는 금액을 내야 하는데 수입이 없는 어르신들이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하겠는가"라고 말하며 원주민들은 재개발로 자신이 살아온 터전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01-29 김태양

커뮤니티 시설·경비실 특화하자보수 이행관리 방안 등사업 승인부터 단계별 관리지역 적용 단지 입주자 호응용인시가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공동주택 건립 단계부터 커뮤니티 시설과 경비실 특화 설계 등 차별화된 단지를 조성하도록 제도를 강화하면서 입주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용인시는 공동주택 사업을 승인하면서 1층 커뮤니티 시설과 경비실 특화설계 등 사업승인부터 시공, 입주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특수시책들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 1층 중앙에 커뮤니티 시설을 집중 배치하는 특화계획은 도입 후 현재까지 기흥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등 31개 단지에 적용됐다.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경비실 면적을 기존의 2배 이상으로 넓혀 휴게공간과 냉·난방 설비 등을 갖추도록 한 '경비실 특화계획'도 지난해 5월 도입 후 현재까지 동백 랜드비전 등 12개 단지에 반영하는 등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시는 또 지난해 입주 시 신속한 하자보수를 위해 '하자보수 이행관리 개선방안'을 도입, 현재까지 기흥역 지웰푸르지오 등 3개 단지 3천여 세대에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시공사가 사용검사 후 3개월간 별도의 하자 관리조직을 운용해 신속하게 하자보수를 하고 이행결과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시공 단계에서 입주자가 방수·배수, 지하주차장 환기 등 전 부문의 감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입주자 참여형 감리보고'제도를 도입, 성복동 주상복합 등 7개 현장에서 19회 실시됐다. 또 전문가들이 조경이나 지하주차장, 단지 내 도로 등 공용시설 시공 상태를 확인하는 '용인시 건축사회 사전예비점검'은 최근 3년간(2015~17년) 수지 e-편한세상 등 31개 단지 1만2천217세대에서 실시됐다.시 관계자는 "용인지역은 공동주택 거주비율이 70%를 넘는 만큼 사업승인부터 입주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용인만의 독자적인 시책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1-29 박승용

성균관대 신 캠퍼스 건설 등의 내용을 담은 평택시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재개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경기도에 사업 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냈다.28일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평택시 도일동 주민 15명은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처분 취소 소송을 최근 수원지법에 제기했다.앞서 도는 2010년 3월 평택시 도일동 482만5천㎡에 성균관대 신 캠퍼스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의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승인했다.하지만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고 사업시행자의 재원조달방안이 마련되지 못해 2014년 4월 산업단지 지정 해제와 산업단지 계획 지정을 취소했다.이에 사업시행자는 취소처분 철회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2016년 5월 시공사와 책임준공 약정 체결, 공공 사업시행자(SPC) 변경, 자본금 50억원 납입, 사업비 1조5천억원 PF 대출약정 체결 등 4가지 조정권고 이행조건을 제시하며 도에 행정 인허가 취소 처분을 철회할 것을 권고했다.결국 도는 사업시행자가 구체적인 자금 조달계획을 제출하는 등 이행조건을 완료한 것으로 판단해 브레인시티 사업을 다시 승인했다.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50억원의 자본금 납입과 1조5천억원의 PF 대출약정 체결 등 이행조건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는데도 도가 사업을 승인 처분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또 소송이 결론 날 때까지 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처분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도 신청했다.주민들과 소송을 진행중인 이은우 평택사회경제발전소 이사장은 "이행조건이 확실히 이뤄지지 않아 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주민들은 이 사업 때문에 자신들의 토지에 대한 형질변경을 비롯한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해 정신적·물질적 피해와 고통을 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1-28 김종호

조합, 시행사와 함께 설명회지하차도 비용부담 등 해결환지계획 인가·착공 서둘러하반기 공동주택 공급 시작평택 지제·세교 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과 시행사 신평택 에코밸리는 지난 26일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종선 조합장과 조합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발 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그동안 지제·세교 조합과 시행사 측은 지하차도 건설 비용 부담 문제, 일부 조합원들의 소송 제기 등으로 사업이 다소 지연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총회 결의 무효소송 등 각종 소송에서 승소하고 지하차도 건설 비용 부담 문제도 원만히 해결되면서 조합과 시행사가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이날 박 조합장은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적법하게 진행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그런데도 아직도 조합사업을 방해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조합원들의 재산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를 사업의 성공 원년으로 삼아 반드시 조합이 추구하는 목적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 사업은 서울 수서∼평택을 20분 만에 연결하는 SRT(고속철도) 지제역 인근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지제동과 세교동 일대 82만5천㎡ 규모의 환지방식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상업지역 5만여㎡, 주거지역 38만여㎡, 학교시설 5만여㎡, 주차장 7천여㎡, 종교용지 2천여㎡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한편 조합 측은 올해 상반기에 환지계획 인가 및 본격적인 착공을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공동주택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 지제세교도시개발사업조합 박종선 조합장이 26일 도시개발설명회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 제공

2018-01-28 김종호

수원시·시공사 고지의무없다발파작업 주민안내없이 연장대피소동에 피해규모도 누적지난해 마무리된다던 '팔달2주거환경개선지구(이하 고등지구)' 폭약 발파작업(2017년 12월 13일자 23면 보도)이 인근 주민들에게 아무런 안내도 없이 연장됐다. 수원시와 시공사가 하루 사용 폭약량을 줄이는 대신 공사기간을 늘리는 '조삼모사'식 행정으로 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과 땅이 흔들리는 공포에 떨 수밖에 없는 주민들은 "우리를 바보로 안다. 탁상행정의 결과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공사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고등지구 조성을 위해 벌이는 다이너마이트 폭약 발파 작업 종료 시점을 애초 지난달 24일에서 이달 말로 연장했다.공사장 발파작업에 의한 '인공지진'으로 집과 벽이 갈라지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지난달부터 하루 2t이던 폭약량을 0.5~1t으로 절반 이하로 줄여 공사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주민들의 민원을 잠재우기 위한 '조삼모사'식 행정을 벌였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시와 대우건설은 고지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인근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지난 8개월 동안 하루 수백번 넘게 인공지진의 공포를 느끼고 있는 주민들에게 발파공사 연장에 대해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아, 주민들은 이달 초 또다시 땅이 흔들리자 실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착각하고 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특히 발파공사 연장으로 주변 주택의 벽이 갈라지고 타일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수원시와 대우건설은 공사 마무리 후 절차에 들어간다는 입장만 고수 중이다. 한 주민은 "지난해 5월부터 매일 집이 흔들리는 인공지진에 마음을 졸이며 살고 있다"며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 미리 알려줘야 대비라도 할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루 폭약량을 줄여 어쩔 수 없이 공사기간이 늘어난 것"이라며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답변했다. 시 관계자도 "주민들에게 공사기간을 고지할 의무가 없어서 알리지 않았다"면서 "이달에도 관련 민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하루 폭약량 규모를 다시 산정해 진동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우건설은 수원 고등·화서동 일대 고등지구 36만2천여㎡에 뉴스테이 및 임대주택 등 4천900여 세대를 공급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수원 고등·화서동 일대 고등지구 폭약 발파작업이 아무런 안내 없이 연장돼 주민들이 인공지진 공포에 떠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25일 발파작업 중인 고등지구 현장.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1-25 황준성

마트·영화관등 상업지구 인접ㄷ자형 주방 공간활용 극대화군포 금정구간 GTX 노선계획HMG가 시행하고 제일건설(주)가 시공하는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아파텔의 견본주택이 26일 의정부시 민락동에 개관한다.단지는 의정부 민락2지구 7-1 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10층, 288실 규모로 전용 면적은 64.84㎡다. 지상 1~2층에는 1만7천여㎡ 대규모 스트리트 몰인 '애비뉴 모나코'가 조성된다.제일풍경채 센텀이 들어서는 민락2지구는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춰 의정부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돼 구리~남양주~의정부~포천 이동이 쉽고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를 통해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도 좋다. 도봉산역으로 직행하는 BRT가 내년 개통 예정이며 지하철 7호선 연장(2025년 개통예정), 의정부~군포 금정구간 GTX 노선도 계획돼 있다. 제일풍경채 센텀은 민락2지구에서도 이마트,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이 밀집한 중심 상업지구에 인접해 있고 대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와도 가깝다. 송산초등학교를 걸어서 등교할 수 있고 민락초·중교, 충의중, 송현고 등도 인접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또 민락천과 부용산, 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민락2지구는 소형 아파트 비율이 8.8%로 제일풍경채 센텀의 64㎡ 전용면적은 희소성이 높다.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며 트렌디한 인테리어 및 공간 활용도를 높인 혁신설계를 적용한다. 3~4베이, 드레스룸과 주방 다용도실, 'ㄷ'자형 주방 설치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3~5층(일부 타입)은 높이 2.7m 천장고를 적용했고 6~9층은 2.4m, 최상층 일부호실은 복층형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 피트니스센터, GX룸, 작은 도서관, 맘스라운지 등 커뮤니티센터도 단지 내에 들어서고 곳곳에 각종 조경특화를 적용한다. 여기에 빨래건조기, 쿡탑 등 풀퍼니시드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해 비용 부담을 줄였다. 주차장도 1실 당 1.24대로 법정 주차대수보다 많은 348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은 청약통장 사용의 제약이 없고 전매가 자유로워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문의 : 1544-1033 /의정부※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아파텔 조감도. /제일건설 제공

2018-01-24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