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부정청약자 A씨는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이용해 과천시로 위장전입 했다. A씨는 매달 임대인 계좌로 임대료를 지급하는 등 증거자료를 치밀하게 준비하기도 했다. 이후 과천시 아파트에 부정청약 해 당첨된 후, 프리미엄 7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했다가 적발됐다.[사례2] 이른바 '떴다방'을 운영한 무자격자 B씨는 개업공인중개사 C씨를 채용해 수원시 재개발사업 지구에 '○○○부동산'을 개설한 후 다수의 조합원 입주권을 매수했다. 불법전매로 24명에게 매도한 후 프리미엄 10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했다. B씨는 또 청약당첨이 어려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위장전입을 유도한 후 당첨 시 분양권을 불법전매하게 했고, 분양권 매매대금은 매도인 명의의 통장이 아닌 제3자의 통장을 이용하도록 불법 알선·중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불법 전매 등 부동산 불법행위를 통해 불로소득을 취한 230여명을 무더기 적발했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2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불로소득 근절을 위한 불법행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보와 기획수사, 도내 시·군 등의 수사 의뢰 등을 통해 접수된 아파트 부정청약, 불법전매, 무자격·무등록 불법 중개, 집값 담합 등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수사 결과 청약 브로커와 부정청약자, 공인중개사, 입주자대표 등 232명을 적발했다. 이 중 43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28명은 형사입건 했다. 161명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범죄 유형별로는 ▲위장전입 등 2019년 아파트 부정청약 60명 ▲장애인증명서를 이용한 아파트 부정청약·불법전매 6명 ▲무자격·무등록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 5명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148명 ▲현수막, 온라인카페 등을 이용한 집값담합 13명 등이다.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용인 SK하이닉스 부지 등 도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정허가행위를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집값 담합행위를 비롯한 불법전매,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 중개보수 초과수수 등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분양권 불법 전매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진 수원 팔달구 일대 부동산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12-22 김명래

담보대출이나 전세보증금이 주택 매매가를 웃돌아 전세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등 전세 관련 임차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와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힘을 합친다.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17일 '신축 다가구주택 등 임차인 보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은 깡통전세 등 임차인 피해를 방지하고자 마련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주택정책을 악용해 선량한 피해자를 양성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이나 민사 배상 등의 방법이 실효성도 떨어지고 어렵기 때문에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오늘 협약을 통해 가능한 예방정책을 시행해 깡통전세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수억 원대의 분양 이익을 노리고 로또 분양을 향해서 돌진하는 황당무계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주택 투기를 하거나 주택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불로소득을 얻을 수 없다는 명확한 정책방향을 먼저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공시가격이 실제 가격을 반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국민들이 거래 지표로 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부동산을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감정평가사협회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용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협회에서 1년에 부동산 사고로 인한 공제금이 100억 원 정도 지출되는데 85%가 다가구 주택에서 일어난다. 이런 점에서 오늘 협약은 의미가 있다"면서 "약자인 임차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여러 가지 제도 등을 강화하고 공정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신축 다가구주택 등의 임차인 보호제도 추진 홍보 및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신축 다가구주택 등의 주택가격 상담을 위한 홈페이지 개설과 운영에 협력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임대차 중개 시 선순위 권리관계 확인과 설명, 공인중개사 교육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신축 주택가격 상담 신청은 '깡통전세 피해예방 상담센터' 홈페이지에 접속, '깡통전세(전세사기) 유형 및 예방법' 안내문을 확인한 후 주택정보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지역별로 배정된 감정평가사가 신청인 주택에 대해 적정한 주택가격을 유선으로 상담해주며 감정평가사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 비용은 들지 않는다.깡통전세 피해예방 상담센터는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경기부동산포털 및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는 정비를 마치는 다음 달부터 운영될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17일 경기도와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신축 다가구주택 등 임차인 보호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경기도청 제공

2020-12-18 윤혜경

아파트 1·2층이나 주택에 설치해 어린이들을 돌보는 '가정어린이집'의 원장들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최근 집값 폭등에 따른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따른 전세난과 임대료 급등 등이 가정어린이집을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집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대출이 막힌 데다 임대차법과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보호까지 받지 못해 가정어린이집 원장들은 그야말로 궁지에 몰렸다. 18일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의 가정어린이집 1만7천117개소로 이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도에 37%, 서울 12%, 인천 6% 등이다.가정어린이집은 점점 줄어드는 양상이다. e-나라지표 어린이집 시설 수 및 아동수 현황을 보면 가정어린이집수는 △2016년 2만698개소 △2017년 1만9천656개소 △2018년 1만8천651개소 △2019년 1만7천117개소 등으로 3년 만에 3천581개소가 문을 닫았다. 저출산으로 인한 원아 감소로 운영난이 심각해진 영향이다. 최근에는 '집값 상승'이 가정어린이집의 운영난을 심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5억186만3천원에서 올해 11월 5억5천942만7천원으로 11개월간 5천756만4천원(11.47%)이나 뛰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3억5천178만7천원에서 3억9천118만원으로 3천939만3천원(11.19%) 올랐다. 가정어린이집이 몰려있는 경기도의 경우 2019년 12월 3억5천776만7천원에서 2020년 11월 4억2천219만2천원으로 평균 매매가가 6천442만5천원(18.00%) 올랐다. 수도권 평균 상승폭을 뛰어넘는 수치다.매매가 못지 않게 전세가도 가파르게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지난해 12월 3억654만2천원에서 지난 11월 3억3천500만7천원으로 2천846만5천원(9.20%) 올랐고, 같은 기간 경기도는 2억4천482만원에서 2억7천669만9천원으로 3천187만9천원(13.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은숙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장은 "부동산 대란이 일어나면서 집값이 폭등한 서울, 경기, 인천의 가정어린이집이 영향을 제일 많이 받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금융권들이 가정어린이집을 주택으로 취급해 대출을 제한하면서 집값 폭등과 전세대란의 여파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할 처지"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대출 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가정어린이집을 취득하거나 소유할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 취득 후 1년이 경과할 때까지 가정어린이집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가정어린이집으로 3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매각, 증여, 전용하는 경우에는 소유 주택으로 포함해 취득세를 추징한다. 이에 따라 취득 후 줄곧 가정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라면 합산제외 주택으로 대출이 가능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가정어린이집을 임차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경우, 집주인들이 양도·소득·종부세가 강화되기 전 집을 처분하려고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러면 원장은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위해 현 시설을 사들이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만일 원장이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집을 사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은행에서 1가구 2주택으로 간주해 어린이집 매매를 위한 담보대출을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이런 상황은 어린이집은 소유하고 있지만 집은 임차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린이집을 주택으로 합산하지 않는다면 실거주할 주택을 매입하고자 할 경우 대출이 가능해야 하지만, 현재 대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가정어린이집 원장들은 입을 모은다. 이런 이유로 어린이집을 운영할 주택을 사들이지 못한다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극심한 전세난으로 전셋값마저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 결국, 주택 매매와 이사, 전세대출 그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는 얘기다.이 회장은 "원생을 최대 20명밖에 받지 못하는 가정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현금을 10~20억 들고 있는 사람이 어디있겠나"라며 "결론은 돈이 없으면 어린이집도, 살림집도 못 사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새 임대차법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임대차법이 개정됐지만, 가정어린이집은 주거 목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임대차법에 제외돼 집주인의 갑질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가정어린이집은 사회복지시설로 분류돼 사업자등록증을 받는 것이 아니라 80으로 시작하는 '고유증'을 발급받는다. 이는 면세 및 비과세 법인에 속하므로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며 "결국 임대차보호법에도, 상가보호법에도 배제돼 어느 쪽으로도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한탄했다. 보호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임대인이 나가라고 하면 하소연 할 길조차 없이 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가정어린이집은 목도 제대로 못 가누는 아이들이 와 목을 가누고, 의사표현을 배우는 등 아이들이 커 나가는 것처럼 함께 성장한다. 때문에 원생이긴 하지만 마치 내 아이 같은 끈끈함이 있다. 이 매력에 다들 가정어린이집을 지키고 계신데 요즘은 문득문득 회의감이 든다"며 "적어도 원장님들이 자의가 아닌 부동산 대책에 의해 어린이집을 폐업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한탄했다.그러면서 "가정어린이집은 특성상 정말 맞벌이를 해야 하거나 가정 보육을 할 환경이 안 돼 오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가정어린이집이 없어지면 이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진다. 빠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도 내 한 가정어린이집 실내. /경기가정어린이집연합회 제공부동산값 상승과 새 임대차보호법의 여파로 가정어린이집들이 위기에 빠졌다고 강조하는 이은숙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장.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2020-12-18 윤혜경

올해 전국에서 1순위 청약자가 10만명 이상 몰린 지역은 경기도 등 총 9곳으로 나타났다.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1월 전국에서 1순위 청약자 수가 10만명 이상인 지역(시·군·구 기준)은 경기도 4곳, 부산 1곳, 인천 3곳, 대구 1곳 등 총 9곳으로 조사됐다.청약자 규모로 보면 경기도 과천이 55만1천2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하남시(21만9천704명), 부산광역시 연제구(21만6천131명)가 뒤를 이었다.과천은 '로또 분양'으로 불린 지식정보타운 인기에 힘입어 50만명 넘는 청약자가 1순위 신청을 했다. 특히 초유의 인원이 몰린 만큼 청약 당첨 가점도 매우 높았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S4블록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에서는 만점 통장(84점)도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20만명 이상 몰린 경기도 하남과 부산 연제구는 각각 감일지구, 거제2구역(레이카운티) 인기의 영향이 컸다. 이런 열기는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달 8일 청약을 받은 고양 덕은지구 '덕은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도 평균 65대1, 최고 8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8개 민간분양단지 중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존 주택값 고공행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커지면서 신규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청약 행렬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2020-12-16 이상훈

화성시 봉담읍 일원에 4천200여가구를 짓는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인가를 마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특히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사실상 공동주택 시공사로 결정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내리지구)은 화성시 봉담읍 내리 545 일원 26만6천540㎡에 공동주택 4천216가구와 단독주택 13가구 등 총 4천229가구를 공급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준공은 오는 2024년 12월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1만1천여 명이 거주하는 도시가 될 전망이다.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전체 부지 가운데 주택건설용지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기반시설용지 9만3천여㎡에는 공원과 초등학교, 공공청사 등이 조성된다.올해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내리지구는 지난 2017년 11월 봉담 1·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한 균형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화성시에 제안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화성시는 개발 계획 등을 검토한 뒤 지난해 12월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수립을 고시했다. 난개발 방지와 함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관리와 개발을 위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는 게 화성시의 설명이다.이후 올해 10월에는 개발계획 수립(변경) 및 실시계획인가까지 받으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지난달에는 공동주택에 대한 사업시행을 맡은 디에스디 삼호㈜가 1군 건설사인 현대건설(힐스테이트), GS건설(자이)과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공동주택 1블록은 GS건설이 1천880가구를, 현대건설은 2블록 2천336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내리지구는 실시 계획인가 등 착공 전 중요한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함에 따라 내년 3월까지 환지 계획인가 및 환지예정지 지정 공고를 끝낸 후 4월께 착공과 동시에 공동주택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내리지구 관계자는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노후지역 개선은 물론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공동주택 시공사에 현대건설과 GS건설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디에스디 삼호㈜는 성공적인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디에스디 삼호㈜ 관계자는 "내리지구는 사업지 주변에 수인분당선 오목천역과 어천역이 있고, 광역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며 "교통망뿐 아니라 1군 브랜드 건설사가 삼봉산 권역에 짓는 숲세권 단지인 만큼 청약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내리지구 주변에는 수원일반산업 1·2·3단지가 가까워 직주 근접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봉담~동탄 간 고속도로와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풍부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단 장점도 있다. 특히 화성시가 최근 신분당선을 봉담 택지개발지구까지 연장하는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사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나타나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내리지구에 4천여가구 분양 소식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봉담지구에서 올해 8월 청약한 '중흥 S클래스 2차' 에듀파크와 더센트럴이 각각 7.23대 1, 7.6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할 만큼 이미 봉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최근에는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사업 재추진 소식에 외지인들의 투자 문의도 부쩍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이어 그는 "내년 상반기 내리지구에 힐스테이트와 자이가 분양한다는 소식은 시장 분위기는 더욱 달구고 있다"며 "앞으로 봉담2지구에 이어 내리지구와 효행지구까지 모두 개발이 완료되면 봉담은 그야말로 수도권의 노른자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GS건설이 공동주택 1천880가구를 건설할 예정인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 1블럭 조감도./디에스디 삼호㈜ 제공현대건설이 공동주택 2천336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 2블럭 조감도./디에스디 삼호㈜ 제공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도./화성시 제공

2020-12-16 이상훈

"SH공사가 위례신도시 택지판매와 아파트분양으로 9천600억원의 이익을 챙길 것으로 추정됩니다."14일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관련 정보공개자료와 매각공고 등에 나타난 택지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경실련은 "SH공사가 매각한 6만2천평의 판매가는 1조2천900억원으로 평균 평당 2천70만원"이라며 "택지조성원가 1천130만원과 비교하면 평당 940만원 비싸고 매각토지 전체로는 5천860억원의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례의 택지조성원가를 기준으로 추정한 적정분양가는 평당 1천250만원"이라며 "SH가 책정한 분양가는 평균 1천981만원으로 평당 731만원이 높다. 세대당 2억2천000만원씩 바가지 씌운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했다.서울시와 SH공사가 경실련 주장대로 아파트를 팔지 않고 보유했다면 최소한 7천가구의 공공주택이 확보되고 국민 자산이 8조 증가했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이와 관련 SH공사 측은 "분양가 상한제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수익을 계산해 분양가를 산정하고 있다"며 "SH공사는 공익을 위한 임대사업으로 연간 3천50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경실련이 주장하는 것처럼 9천600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해도 토지분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75%는 LH가 가져가기 때문에 단순계산으로도 2천400억원만 SH공사의 몫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집값 안정 대책으로 발표된 위례신도시는 군부대 용지를 개발해 2011년 이명박 정권 때 첫 분양을 시작했다. LH공사와 SH공사가 75%, 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SH공사는 조만간 경실련 주장에 대한 해명 및 설명자료를 낼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SH공사 위례 개발이익 추정발표 온라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0.12.14 /연합뉴스

2020-12-14 이상훈

"상식을 벗어난 조례를 만들어 소급적용했기 때문에 상식 대로만 다시 되돌려 달라는 겁니다. 그거 외에는 바라는 게 없어요."3일 오전 9시 20분께 경기도청 정문 앞 시위 현장에서 만난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이상조 조합장은 경기도의 새 환경영향평가 조례가 적용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영통2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은 1985년 12월 준공된 수원 매탄동 주공아파트4·5단지 2천440가구를 허물고 지상 35층·31개 동·4천3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 면적은 22만㎡ 규모다.영통2구역은 2015년 12월 16일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7년 10월 12일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 이후 2019년 2월 13일 경괌심의, 2019년 4월 19일 교통영향평가, 2019년 11월 19일 건축심의를 마쳤다. 지난 2월 14일에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했다.사업시행인가 승인만 기다리며 차질없이 절차를 밟아가던 영통2구역. 그러나 올해 초 사업이 멈췄다. 올해 1월 1일 자로 시행된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조합 측은 지난 3월 수원시 부서별 회람 중 도 조례 제정 및 시행통보를 받았다.현행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르면 도시의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면적이 30만㎡ 이상일 때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며, 시행령상 15만㎡ 이상인 경우에는 각 시·도 조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현재 경기도는 법이 정한 면적 30만㎡의 절반에 해당하는 15만㎡ 이상도 환경영향평가 대상으로 포함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영통2구역은 환경영향평가법상 면적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상 면적에는 해당하는 상황이다.영통2구역 조합은 환경영양평가 적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8년 환경부로부터 환경영향평가 대상구역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는데, 이제와서 경기도와 수원시에서 조례를 강제로 적용시키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게다가 환경영향평가를 정상적으로 받으려면 최소 9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려 재건축 일정도 지연되며 이로 인한 손실이 막대하다고 조합 측은 주장한다.이상조 영통6구역 조합장은 "우리는 환경부에서 대상이 아니라고 정리를 해줬는데 도에서 조례를 제정한 후 강제로 소급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경기도에서는 우리가 대상이라며 환경영향평가를 빨리 받는 게 손해를 막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모법에서 대상 자체가 아니다. 자기들이 강압적으로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시흥시와 안산시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결국 인가가 났다"며 "조례가 평등해야지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수원시청 앞에서도 영통2구역 조합 측이 시위를 진행했다. 수원시청 앞에서 만난 매탄주공5단지 주민은 "안산시는 시장 권한으로 투 트랙으로 나가서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상황인데, 수원시는 처음에 자기들이 허가를 내줘놓고 지금와서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법이라는 것은 이해관계인데 사전에 홍보나 이런 것을 해야 했었는데, 이해 관계인에게 제대로 된 설명이 없었다. 적극적인 행정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7일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가 적용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 매탄주공5단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시청 앞에 붙은 현수막.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0-12-07 윤혜경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의 추가 선택품목 일정과 관련해 수분양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12월 3일자), 입주예정자협의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응이 시작됐다.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4일부터 추가 선택품목 일정 연기가 결정될 때까지 유상옵션 단체불매운동(보이콧)을 진행한다.앞서 협의회는 총 2~3천만원에 달하는 추가 선택품목의 최종 선택을 단 하루 만에 결정해야 한다는데 불만을 표시하며 대우건설(시공사)에 이달 1일 유상옵션 계약일 연기를 요구한 바 있다.하지만, 대우건설이 코로나19를 이유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보이콧 사태까지 번지게 됐다.보이콧의 목적은 ▲옵션계약일 연기를 통한 옵션 건의사항 전달 및 협상진행 ▲수원시의회 행정감사 이슈 건(확장비 관련) 협상 ▲계약일 전 견본주택 2인 이상 가능 및 관람기간 협상 등이다.협의회가 유상옵션과 관련해서 보이콧을 선언함에 따라 참여자들은 옵션선택기간 내에 무상옵션만 선택하기로 했다.협의회 관계자는 "시행사와 시공사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행태에 입주예정자들의 최소한의 권리를 지키고자 보이콧을 선언하게 됐다"며 "보이콧과 동시에 수원시청, 공정거래위원회에 공문으로 민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현재 입주예정자 수백여명이 보이콧 선언에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협의회는 보이콧으로 인해 입주예정자들이 옵션 없이 계약을 마무리할 경우를 대비해 철저하게 인증된 공동구매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대우건설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애초 일정엔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해당 단지뿐 아니라 당사 모든 분양 현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지침에 맞게 방역 수칙 설정 후 이에 따른 기준을 세우고 철저한 방역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기존 설정한 일정 동안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입주예정자협의회(협의회)가 4일부터 추가 선택품목 일정 연기가 결정될 때까지 유상옵션 단체불매운동(보이콧)을 진행한다./협의회 제공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사이버 견본주택 캡처.

2020-12-04 이상훈

"큰 돈이 들어가는 추가 선택품목을 한번만 보고 결정하라는 게 말이나 됩니까?" 최근 높은 청약 경쟁률을 뚫고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수분양자 A씨는 "과연 많게는 한가지에 천만원 이상 하는 유상옵션을 하루 만에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하소연했다.1순위 청약에 1만명이 넘는 수요자가 몰렸던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의 수분양자들이 추가 선택품목 일정과 관련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유상옵션을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확인한 뒤 단 하루 만에 결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의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올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1천509가구에 대한 정당계약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이에 따라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이달 4일부터 22일까지 19일간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추가선택품목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본 계약은 이달 11일~23일까지 13일 동안 진행한다. 추가 선택품목의 경우 계약기간 이후에는 추가 신청을 할 수 없으며, 계약 이후 변경 및 해약 또한 불가하다. 추가 선택품목을 보면 천장형 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해 빌트인 가전, 현관 중문 및 간접조명, 주방 상판 및 벽 마감재, 거실·주방 바닥 마감재, 주방·침실4 평면 옵션, 드레스룸 선반 고급화, 현관 클린존 등이다.전용면적 84㎡ 기준(고급형·유상옵션)으로 선택하면 천장형 시스템에어컨은 최대 1천만원, 빌트인 가전 1천139만원, 현관 중문 및 간접조명 200만원, 주방 상판 및 벽 마감재 171만2천원, 거실·주방 바닥 마감재 46만원, 주방·침실4 평면 옵션 318만6천원, 드레스룸선반 고급화 185만2천원 등 총 3천만원이 넘는다.수분양자들은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홈페이지에서 추가 선택품목을 확인한 뒤 견본주택 방문 예약을 신청해 최종 계약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우건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추가 선택품목 계약 시 방문시간을 전면 예약제로 시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분양자들은 총 2~3천만원에 달하는 추가 선택품목을 실제 모습이 아닌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확인해야 하는 것도 모자라 최종 선택 또한 견본주택 예약일에 맞춰 하루 만에 결정해야 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따라 수분양자들로 구성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입주예정자협의회'는 대우건설 측에 이달 1일 추가 선택품목 계약일과 견본주택 관람일정을 연기·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협조공문까지 보냈다. 하지만 이 같은 요구와 관련해 아직까지 협의나 반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A씨는 "100만원 짜리 가전제품을 사도 직접 만져보고 다른 제품과 비교도 한 후 고민 끝에 결정하는데 1천만원이 넘는 옵션을 단 하루 만에 결정해야 한다는 건 수분양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현재 다른 단지보다 비싼 발코니 확장비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조용히 넘어가기 위해 계약을 서두르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입주예정자협의회 한 관계자도 "현재까지 '연기 불가'라는 통보만 받았을 뿐 전혀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이나 '용인역북지역주택조합' 등 다른 아파트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중도금 대출에 옵션계약을 진행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분양자들은 코로나19가 좀 진정된 후 충분히 옵션을 보고 검토한 후 결정하길 원한다"면서 "앞으로 일정 연기 등 수분양자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협의회 차원에서 '옵션 선택 보이콧' 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우건설은 추가 선택품목 계약일정 연기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수분양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거리두기 2.5 단계에 준하는 준엄한 상황이라 방역을 위해서 기간 연장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한편 전국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총 1천509가구(전용면적 77㎡·84㎡·117㎡) 규모로 지어진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조감도./대우건설 제공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사이버 견본주택 캡처.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입주예정자협의회가 이달 1일 대우건설 측에 보낸 협조공문.

2020-12-03 이상훈

12월 첫째주에는 고양시 덕은동에 들어설 '호반써밋DMC힐즈'를 비롯해 안성과 여주 등 수도권에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0년 12월 첫째주에는 전국 16개 단지에서 총 1만1천34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중 일반분양은 6천394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안성시, 인천 중구, 고양시, 여주시, 화성시 등에서 1순위 접수를 받는다. 가장 먼저 1순위 접수를 받는 곳은 안성시 공도읍에 짓는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1천69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안성 공도와 평택의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엄은 2일 당해지역 1순위 접수를 시작했다. 같은 날 인천 중구 운남동 '운서역푸르지오더스카이'도 임대 접수에 들어갔다. 영종하늘도시에 최대 8년 동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아파트로 지하2층~지상25층, 17개동, 1천445가구 규모다.3일에는 고양시 덕은동 '호반써밋DMC힐즈'와 여주시 교동 '여주역휴먼빌'이 1순위 접수를 시작한다. 호반써밋DMC힐즈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 총 560가구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만 구성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965만원으로 책정됐다. 여주역세권 1블록에 분양하는 여주역휴먼빌은 지하 2층~지상 19층, 8개동, 640가구 규모로 짓는다. 전용면적은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4일에는 화성시 남양읍 '화성남양시티프라디움4차'가 분양 일정에 돌입하고,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4차숲속마을'이 당해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화성남양시티프라티움4차는 남양뉴타운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2층~지상23층, 7개동, 55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4차숲속마을은 최고 24층, 20개동, 1천8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금주 경기도와 인천시에 분양되는 물량은 6천743가구로, 전국 분양 물량의 59.4%에 해당한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호반써밋 DMC 힐즈 조감도. /호반건설 제공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화성남양시티프라디움4차. /화성남양시티프라디움4차 분양 홈페이지 캡처

2020-12-02 윤혜경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가 나왔다.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되면서, GTX-A 노선 완공 시기가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26일 비즈엠 취재 결과 중앙문화재연구원은 이달 초부터 GTX-A 노선 본선 환기구 18지점인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108 일원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앞서 지난달 해당 부지에 대한 문화재 시굴(표본)조사 과정에서 조선시대 집터와 건물터 4~5기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문화재 보존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내달까지 발굴 조사를 벌인 뒤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최종 보존 방안이 결정될 예정이다.중앙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조선시대 집터 등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며 "12월 중순까지 발굴을 끝내고 보존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GTX-A 노선 공사 구간에서 문화재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사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회원은 "종로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당시 문화재라면 보존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면서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를 것 같았던 A- 노선에서 문화재라니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는 이처럼 문화재가 발견됐음에도 공사 진행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며칠 전 환기구 18지점에서 문화재가 나왔다는 보고를 받아 현재 내부적으로 보존 문화재인지 파악하고 있다"면서 "보존 문화재로 결정된다고 해도 해당 구간은 환기구 지점이어서 공사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018년 말 착공해 가장 건설 속도가 빠른 GTX-A 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 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는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이 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70∼80% 단축돼 수도권 주민 생활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GTA-A 서울 종로구 공사현장에서 문화재가 발굴돼 사업 지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GTX-A 파주 운정역 공사 현장. /비즈엠DB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비즈엠DB

2020-11-26 이상훈

수원시 권선구에 소재한 수원 아이파크시티 1~9단지 입주민들이 수원시에서 추진 중인 권선지구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 문제로 들끓고 있다. 이들은 "수원시가 주민 요청으로 축구장을 건립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아이파크시티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진행한 적이 없으며, 지난 20일에는 기습공사를 진행하는 것을 막으려던 입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공사 담당자가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아이파크시티 입주민들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공군 제10전투비행여단 앞에서 축구장 건립 기반 공사 중지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입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공군 제10전투 비행단에서 발주한 '생활체육시설 기반조성 공사'를 막는 주민과 공사를 하려 들어오던 인부가 충돌해 주민 1명이 병원으로 호송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주민은 허리 아래쪽을 다쳐 현재까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아이파크시티 입주민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시위에 나선 이유는 수원시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다.발단은 수원시가 권선지구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사업은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는 수원공군비행장 내 1만7천여㎡ 부지에 축구장과 족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올해 안에 기반 공사를 마무리하고, 수원시는 내년께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지는 아이파크시티 1~9단지와 인접하다. 특히 아이파크시티 5단지는 단지에서 40~70m 거리에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때문에 입주민들은 축구장과 족구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면 소음은 물론 야간 조명으로 빛 공해에 시달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수원시에서는 입주민들이 원해 생활체육시설을 짓는다고 하는데,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전혀 없었다"면서 "수원시에 주민들이 (생활체육시설 건립에) 찬성했다는 데이터를 달라고 하면 근거가 없는 자료를 준다"며 "현재 입주민 97%가 반대를 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강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정윤 아이파크시티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수원시 의장을 만나고 현재까지 50일째 510동 앞에서 천막 농성 중이다. 공사가 언제 들어올지 몰라 주민들끼리 돌아가며 아침부터 밤까지 지키고 있는데, 벌써 세 번이나 기습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그러다 20일에 사고가 발생했다. 입주민들이 사고가 났으니까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공군10전투비행단) 민원실에서 공사 담당자를 연결해 준 뒤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 연결해준 책임자는 4일째 전화는 물론 문자, 카톡 모두 연락을 회피하고 있다"고 답답해했다.이와 관련해 수원시 측은 모든 사업이 주민설명회를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근 부대 측에서 기반조성공사를 위해 펜스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이 저지해 공사는 잠정중단이 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시가 공식적으로 주민 설명회를 하지는 않았으나 2018년부터 입주자대표회나 발전위원회, 입주자카페에서 사업계획에 대한 공지를 해왔던 것 부분을 확인했다"며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모든 사업이 주민설명회를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4일 오전 아이파크시티 입주민들이 공군 제10전투비행여단 앞에서 추구장 건립 기반 공사 중지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파크시티 비상대책위원회 제공아이파크시티 5단지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아이파크시티 510동 앞에 세워진 천막. /아이파크시티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2020-11-25 윤혜경

단 1가구가 나온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무순위 청약에 1만6천여명이 몰렸다.내년 초 입주를 앞둔 데다가 전매 제한 기간도 짧고, 시세 차익만 수억원에 달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2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전날 진행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전용면적 84㎡ 무순위 청약 1가구(중도계약해지 물량) 모집에 총 1만6천505명이 신청했다. 수원시 2년 거주에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는데, 수원 거주자 1만6천여명이 몰린 셈이다. 분양가는 4억2천810만원으로, 당첨 후 계약금 8천562만원(20%)과 입주 시 잔금 3억4천248만원(80%), 발코니 확장비 881만원을 내면 된다.대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짓는 수원역 푸르지오자이는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A-1 블록에 지하 2층, 지상 20층, 43개 동, 총 4천8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이 단지는 소유권 이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이날 현재 기준 전용 84㎡ 분양권 실거래가는 8억원대로, 호가만 9억원에 달한다. 따라서 당첨만 되면 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축 대단지 프리미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 노선이 예정된 수원역 초역세권 입지까지 갖추고 있어 높은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단 점 역시 한몫했다"고 분석했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26일이며, 계약은 내달 7일 진행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축만제 쪽에서 바라본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전경. /박상일기자 metro@biz-m.kr'수원역 푸르지오자이'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20-11-24 이상훈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무순위 청약에 수천명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이 화성시 남양뉴타운에 선보인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의 무순위 청약 접수 결과 잔여 48가구 모집에 2천972명이 몰리면서 평균 61.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196.33대 1)은 전용면적 84㎡A에서 나왔다. 이어 전용 65㎡A 66.2대 1, 65㎡B 32대 1, 75㎡A 60.33대 1, 75㎡B 26.17대 1, 84㎡C 41.96대 1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일정은 오는 24일 당첨자 발표를, 계약은 내달 25일 진행된다. 이 단지는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2195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18층, 8개 동, 총 606가구(전용면적 64~84㎡)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별로 △65㎡ 154가구 △75㎡ 190가구 △84㎡ 262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2년 11월 예정이다. 교통 호재로 서해안 복선전철 화성시청역(2022년 신설)과 신안산선(2024년), 월곶~판교선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은 지역 최초의 남녀 사우나 시설과 게스트하우스, 텃밭, 피트니스센터, GX룸, 스터디카페 등이 마련된다.대림산업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제는 성실 시공하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투시도./대림산업 제공

2020-11-19 이상훈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수원역 푸르지오자이'에 이른바 무순위 '줍줍' 물량이 나왔다.내년 2월 입주를 앞둔 만큼 이번 무순위 청약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대우건설은 오는 2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통해 중도계약해지 물량으로 나온 전용면적 84㎡ B타입 121동 703호를 무순위 청약한다.분양가는 4억2천810만원으로, 계약금 8천562만원(20%)과 입주 시 잔금 3억4천248만원(80%)을 내면 된다. 현재 공사완료로 인해 발코니 확장은 필수 선택사항이며, 마이너스 옵션 선택은 불가하다.신청자격을 보면 이달 18일(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수원시에 최근 2년 거주한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면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입주자 선정 시 경쟁이 있는 경우 잔여가구수의 900%까지 무작위 추첨으로 예비입주자를 선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6일이며, 계약은 오는 12월 7일 진행된다.부동산 업계에선 수원역 푸르지오자이 무순위 잔여 물량에 대해 '로또 중에 로또'라고 평가한다. 당첨만 되면 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실제 지난 9월 같은 면적 분양권이 8억952만원(15층)에 실거래됐고, 지난달에는 8억4천829만원(12층)에 실거래됐다.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탓에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분양가 대비 4억원 이상 오른 건 사실"이라면서 "내년 입주를 앞두고 중도계약해지 물량이 나왔다는 소식에 벌써 관심이 폭발적이다. 아마도 1순위 청약보다 더욱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앞서 지난해 9월 1순위 청약 당시 163가구 모집에 6천명 이상이 몰리며 최고 57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계약 해지에 따른 무순위 잔여가구가 나왔다"면서 "시세대비 분양가가 저렴하고, 입지도 워낙 뛰어나 관심이 많다. 무순위 청약 경쟁률도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대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짓는 수원역 푸르지오자이는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A-1 블록에 지하 2층, 지상 20층, 43개 동, 총 4천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97가구를 일반 분양했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판상형 4베이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25m레인 규격의 실내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선다. 특히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한 수원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 분당선, 수인분당선, KTX를 비롯해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지날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역 푸르지오자이'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수원역 푸르지오자이'잔여가구 입주자모집공고.

2020-11-18 이상훈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짓는 '반정 아이파크 캐슬' 1순위 청약에 1만6천명이 몰리며 마감에 성공했다.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를 받은 반정 아이파크 캐슬은 1천2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천592건이 접수되며 평균 13.3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단지의 전용면적 112㎡로 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1건이 접수되며 10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6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높은 청약 접수 건수를 보인 바 있다. 특별공급 1천121가구 모집에 5천261명이 접수했으며, 특히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408가구 모집에 2천920명이 몰리기도 했다.반정 아이파크 캐슬은 2개 단지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19층, 34개 동, 총 2천364가구(전용면적 59~156㎡)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12월이다. 당첨자는 5단지 11월 25일, 4단지 11월 26일 각각 발표된다. 청약 당첨자는 정당한 계약자격 검수를 위해 11월 27일~12월 10일 견본주택에서 사전계약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정당계약은 5단지가 12월 11일~12월 16일 6일간, 4단지가 12월 17일~12월 21일 5일간 진행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반정 아이파크 캐슬 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2020-11-18 이상훈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인포 조사를 보면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21.5대 1에서 올해 10월 기준 144.9대 1로 급등했다. 반면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16.9대 1, 올해 10월까지 28.1대 1로 상승 폭이 중대형보다 완만했다. 현재 전용 85㎡를 초과하는 민영주택 기준으로 투기과열지구는 공급량의 50%, 조정대상지역은 75%가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부활 이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지자 청약이 내 집 마련의 최선책으로 부각되면서 가점이 부족한 예비 청약자들이 중대형에 대거 청약통장을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넉넉한 실내 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재산세 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한 3일 오후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정부는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확정했다. 2020.11.3 /연합뉴스

2020-11-17 이상훈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선보인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가 높은 청약 점수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이 단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차익 10억원이 예상되면서 1순위 청약에만 10만명 이상 몰린 바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12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의 평균 당첨 가점은 70점대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추첨물량이 없었다. 당첨 최저점은 74㎡A·B·C(전용면적) 해당 지역 65점이었다. 기타경기나 기타지역 최저점은 현재 청약가점제에서 4인 가족이 최고로 받을 수 있는 점수인 69점이었다. 최고점은 74점으로, 74㎡A 기타경기·기타지역, 84㎡A 기타경기·기타지역, 84㎡B 기타경기·기타지역에서 무더기로 나왔다. 84㎡A 기타경기·기타지역은 커트라인 역시 74점이었다. 이 단지는 지난 3일 1순위 청약 당시 10만2천69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534.9대 1을 기록했다.한편, 해당 단지와 동시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에서는 청약 통장 만점(84점)자가 나오기도 했다. 84점은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나오는 점수다. 이어 '과천 르센토 데시앙'의 최고 가점도 만점에 가까운 80점(84㎡A 기타지역)이었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2천4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전매제한기간이 10년이지만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나와 10억원에 가까운 시세 차익이 예상되면서 과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청약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2020-11-12 이상훈

최근 화성시 봉담2지구 일대에 조성될 다목적체육관의 초라한 외관이 공개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해당 사업은 권칠승(화성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총선 공약사항으로, 사업비만 수십억원이 투입되지만 단층으로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화성시는 봉담2지구 B3 블록 주변에 총 사업비 42억원을 들여 연 면적 1천200㎡, 1개 동 규모의 다목적체육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까지 설계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완공은 오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화성시는 다목적체육관이 지어지면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목적체육관에는 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등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된다.하지만, 공사비만 ㎡당 350만원에 달하는 다목적체육관이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마치 비닐하우스에 컨테이너를 가져다 놓은 듯한 모습으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불만과 함께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주민 A씨는 "지역 카페에 올라온 외관 사진을 보고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며 "80년도에 지어진 체육관처럼 촌스러운데 공사비는 40억원 넘게 든다니 믿기지 않는다. 기대가 큰 현안 사업이었던 만큼 실망감도 크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도 "누가 봐도 컨테이너 옆에 비닐하우스로 지어진 공장으로 보인다"면서 "주변 경관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조감도만 공개된 상황에서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돈데 완공 후엔 흉물이란 소리까지 들을 것 같다"고 불만을 터트렸다.실제 해당 조감도를 보면 대형 비닐하우스 형태의 체육관과 컨테이너와 유사한 입구 구조물 모습이 담겨있다. 상황이 이렇자 사실상 설계를 확정 짓고 착공만을 앞둔 화성시도 난감해 하는 모습이다.화성시 관계자는 "봉담2지구 주민들 사이에서 다목적체육관 디자인과 관련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 건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썬 설계가 확정됐다. 하지만 민원이 발생하는 만큼 내부적으로 대책을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 사업은 권칠승(화성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총선 공약사항으로, 최대 관심사업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체육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온 권 의원은 작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민체육진흥기금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에서 국비 1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권 의원은 "작년 문화체육관광부 특별교부금을 확보하면서 봉담2지구 다목적체육관이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나 최근 설계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시민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다목적체육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봉담2지구 다목적체육관 조감도./지역 커뮤니티 캡처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봉담2지구 다목적체육관 조감도./지역 커뮤니티 캡처/권칠승 의원 블로그 캡처

2020-11-11 이상훈

청약 통장 만점자가 나온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한 또 다른 아파트 역시 당첨자 청약 가점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11일 당첨자를 발표한 '과천 르센토 데시앙'의 당첨 최저 가점은 65점(99㎡B 해당지역), 최고 가점은 80점(84㎡A 기타지역)으로 집계됐다.평균 가점은 84㎡A 기타경기(75.44점), 84㎡A 기타지역(74.32점), 99㎡A 기타경기(74.0점), 84㎡B 기타경기(73.31점), 84㎡B 기타지역(71.71점), 84㎡A 해당지역(70.75점), 99㎡A 기타지역(70.52점), 99㎡B 기타경기(70.2점)에서 70점을 넘겼다. 나머지도 모두 평균 점수가 60점 후반대를 기록했다이 단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해당해 공급 물량의 30%는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해당지역), 20%는 과천시를 제외한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기타경기), 50%는 서울·인천과 경기도 2년 미만 거주자(기타지역)에게 돌아갔다.앞서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평균 청약 경쟁률이 470.3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전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과천지식정보타운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에서는 청약 만점(84점) 통장이 나오기도 했다. 84점은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됨에 따라 평균 분양가가 3.3㎡당 2천4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다"며 "준강남권으로 꼽히는 좋은 입지에 시세 대비 10억원 가량 낮은 분양가로 큰 차익이 기대될 뿐 아니라, 중대형 면적을 대상으로 1주택자도 참여할 수 있는 추첨 물량이 나와 시장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설명했다.한편,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한 3개 단지 가운데 마지막으로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1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과천 르센토 데시앙 조감도./대우건설 제공과천 르센토 데시앙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2020-11-11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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