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道 행정1부지사, 발언 눈길
"인접 용인 수도권 이유 물량 제약국토부·산업부 규제 완화 긍정적"'GB탓 확장불가' 이천 지속 노력중SK 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 부지가 용인으로 결정되는 모양새다.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사업이라 경기도 내에선 용인·이천, 대외적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입지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투자의 효율성이란 측면에서 용인 입지가 가장 우세하다는 분석이다.13일 경기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 공장과 반도체 부품, 장비업체까지 입주하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중 1조6천억원이 투입돼 클러스터 부지 조성 및 기초공사가 시작되며 향후 10년 간 120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이 같은 거대 프로젝트를 두고 '입지'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대두됐다. 현재 본사가 위치한 이천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인근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있어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에 부딪친 것이다.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프로젝트다 보니 경북 구미 등은 '국토 균형발전'과 '수도권 견제론'을 앞세워 비수도권에 클러스터 조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투자 계획이 공개되면서 투자의 효과라는 본질 대신 '수도권vs비수도권' 논쟁으로 번진 상태다.하지만 이날 경기도가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입지에 무게를 쏟는 발언을 내놓으며 용인으로 입지가 굳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에서 (SK하이닉스와)오래 전부터 접촉해왔다. 실질적으로 예전에 LG디스플레이가 투자할 때도 그렇고, 삼성 반도체가 (평택)고덕에 투자할 때도 그렇고 하루 이틀에 의사 결정을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체계적인 투자 계획이 있었다고 시사했다.이어 "지난해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이 활성화돼 있었고, 중국은 한국 반도체를 쫓아오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이천에 본사가 있기 때문에 이천에 추가적으로 투자하면 좋은데 자연보전권역이라 추가 확장이 안 되는 어려움이 있고, 인접 용인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산업단지 물량에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산업단지 물량 규제 완화에 대해)국토부·산업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앙부처와 계속해 협의를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김 부지사는 "기업은 우수한 인재, 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의 경제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느 지역에 언제 빨리 투자해서 효과를 거둘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용인시는 수지와 기흥지역 등 서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동부권, 즉 처인구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입점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천지역에서도 규제 완화를 통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천을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회 성수석 의원은 지난 12일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자연보전권역에서는 기업이 공장부지를 늘려 투자를 하려고 해도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입지 문제만 보더라도 획일적인 수도권 규제로 국가와 기업은 물론 지역의 경쟁력을 모두 악화시켜 일자리 위기로 이어지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김성주·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02-14 김성주·신지영
수정법 따라 자연보전권역 지정…추가 부지 없어 타 지역에 눈 돌려현대때부터 위기마다 나선 시민들향토기업 사수 장외투쟁 불사 각오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어디에 둘 것인가가 정부와 국민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에 대한 각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벌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천에서는 공장 증설 이야기만 나와도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이란 족쇄로 타 지역이나 외국으로의 이전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국가의 경쟁력은 수도권의 경쟁력이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대부분 각국의 수도권에 소재하고 수도권에 있어야만 기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리고 만다. 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 된 SK하이닉스이지만 앞으로 한순간이라도 기술력 경쟁에서 뒤처지게 된다면 위기에 빠질 수 밖에 없다.SK하이닉스는 그동안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 왔고 지난해 말에는 이천에 16번째 반도체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내년이 완공 예정이다.비단 SK하이닉스뿐만아니라 이천 소재의 샘표간장, 현대엘리베이터 등도 공장 증설은 꿈도 못꾸는 시점에서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을까?지난 2004년 이후 이천을 떠난 100인 이상 기업은 현대아이비티, 핸켈테크놀러지스, 현대오토넷, CJ, 팬택앤큐리텔 등이다. 종업원 2천300명, 연매출 7억 달러의 스태츠칩팩코리아도 이천지역의 효자기업이었지만 떠났다. 이것이 국가 균형발전,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의 효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천시는 이와 같은 규제의 혼돈에서 오는 지역경제의 피폐함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시민들의 바람을 모아 시민연대를 조직하고 장외투쟁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대한 이천시의 입장을 살펴봤다.기업의 증설과 이전은 도시는 물론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수 있다. 기업의 성장은 세수 증대 외에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경쟁력 향상 등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기업이 떠나고 도시가 죽으면 국가도 위험해질 수 밖에 없다.SK하이닉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천에 본사를 두고 79만3천400여㎡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 된 SK하이닉스. 기술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천에 공장을 늘리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이천에 부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이 이천지역 전부를 묶어 놔 공장을 더 지을 수 없다.SK하이닉스는 본사가 위치한 이천에 공장을 더 짓기 위해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싶지만 현행 법령 아래에서는 어려워 이천이 아닌 용인, 충북 청주, 경북 구미 등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 이중 용인을 더 관심 있게 주시하는 이유는 청주와 구미보다 이천 본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이천은 지역 전체가 자연보전권역으로 6만㎡ 미만의 공장 설립만 허용된다. 다만 SK하이닉스의 현 공장 부지는 과거 현대전자가 있었던 자리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1983년) 이전에 현대전자가 들어섰기 때문에 현 공장부지(79만3천400여㎡)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제한에도 기득권으로 보호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래를 내다보고 청주에 M15 공장을 준공했고 이천에 M16 공장을 짓고 있다.하지만 지금부터가 문제다. 추가로 공장을 짓고 싶어하는 이천에는 남아있는 공장 부지가 없고 추가로 부지 마련도 매우 어렵다. 수도권 인구 집중을 막기 위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이후 30여년이 넘었지만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은 막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규제 완화 후 세입 분배로 지방 중소도시 지원이 진정한 균형발전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이천시민들의 마음은 애틋하다. 현대전자에서 SK하이닉스에 이르기까지 법정관리, 구리공정 공장증설 불허 등으로 회사가 위기에 처할때마다 시장과 시민들이 삭발투쟁까지 하면서 지켜낸 기업이 바로 SK하이닉스이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이천시민의 기업이고 이천의 향토기업이란 것이 시민들의 생각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지난 1월 23일 SK하이닉스의 '이천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시민연대' 출범식 후 시민들이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천시 제공SK하이닉스 증설 추진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007년 당시 활동모습을 담아 만든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위한 추진백서'. /추진백서 캡처
2019-02-11 서인범
정하영 시장, 도시개발전략 발표특혜의혹 공사 지속적 조사 강조일부 사업 공동시행자 제외 전망김포도시공사가 추진하던 12개 사업 가운데 특혜의혹이 제기된 5개 사업과 관련, 정하영 김포시장이 지속적인 감사 의지를 표명했다.일부 사업의 경우 추후 공동시행자에서 공사가 제외될 전망이다.정 시장은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개발전략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5개 사업은 '학운7산단', 'M-시티', '걸포4지구', '한강시네폴리스2(향산스마트시티)', '고촌복합개발' 등이다.앞서 김인수 시의원은 지난해 말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촌복합개발사업을 제외한 4개 사업 추진과정을 문제(2018년 11월 23일자 8면 보도)시 한 바 있다. 정 시장은 여기에 지역사회에서 문제 삼은 고촌복합개발사업까지 포함, 시 감사관실을 통해 감사를 벌여왔다.정 시장은 "시네폴리스2는 민간개발사업이 법적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사업추진은 현행대로 진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받았으나, 특혜시비 논란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 부족한 감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걸포4지구에 대해서는 "공사가 현대건설 이탈과 출자자 변경 승인을 결정한 사안으로 절차상 적법하다는 결과를 받았으나, 행정 미숙에 따른 업무 관련자 조사 등 부족한 감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시장은 또한 "M-시티와 학운7산단은 공동사업 시행자의 지위에서 공사를 제외하는 게 타당하다는 결과를 받았고, 고촌복합개발사업은 특이사항이 없어 내부 종결됐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정 시장은 "김포시가 한강신도시 외에는 시로 승격된 1998년부터 지금까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체계적인 도시계획 및 관리지침이 없었고, 민간사업자 이윤 중심으로 누더기처럼 조각 개발돼 꿰매어져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환경훼손과 지역 불균형 관련 대다수 민원은 과거 개발행태가 사후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다음 세대를 위해 이런 개발행태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공사 전체사업을 일제히 중단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2-08 김우성
정부 '강소 특구' 첫 대상지 진행과학기술 역량 대학·연구소 강점2823억 유발 효과·1465명 일자리22일 전문가委서 지정 문제 논의경기도가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 수도권 최초의 연구개발특구가 될지 주목된다.대전이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으로 '과학도시'로 변모했던 만큼,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경기도 공약인 남부지역 혁신클러스터 조성 역시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도는 정부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진행 중인 공모에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대규모 연구개발특구는 대학 3개 이상, 과학기술 연구기관 40개 이상 등이 있어야만 조성할 수 있었는데, 지난해 규모는 다소 작더라도 보다 집약적으로 조성하는 형태의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추진키로 한 정부가 올해 첫 대상지 선정에 나선 것이다.1천413만㎡에 이르는 안산사이언스밸리에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등 과학기술 역량을 갖춘 대학과 연구기관 등이 모여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비용과 사업비가 국가 예산으로 지원된다. 특구 지정 시 최대 1천987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3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천465명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안산사이언스밸리 활성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기도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안산사이언스밸리의 특구 지정이 문 대통령의 또 다른 경기도 공약인 남부지역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기존에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와 안산사이언스밸리, 광교테크노밸리 등과 현재 조성 단계인 일산테크노밸리,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을 연계해 기존 산업을 혁신하고 새로운 기술을 육성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게 공약의 핵심이다.한편 정부는 오는 22일 강소특구전문가위원회를 열어 특구 지정 문제를 논의한다.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최종 입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와 안산시, 한양대는 18일 오후 2시 도청 상황실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의 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정부가 추진중인 '강소연구개발특구' 공모에 경기도가 안산 사이언스밸리를 지정 신청해 수도권 최초의 연구개발 특구로 조성될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 중인 안산시 사동 안산 사이언스밸리 일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01-21 강기정
지식산업센터·의료시설 입점 확정고속도로·KTX역 인접 교통편리주변 주거단지 많아 인구증가 예상우성건영(주)가 부천의 신중심 옥길지구 자족용지 4-1블록에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우성테크노파크Ⅰ'을 그랜드오픈 했다.이번에 개관한 '우성테크노파크Ⅰ' 은 옥길지구 내 지식산업센터와 대형의료시설 입점이 확정되었고, 상업시설 분양으로는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우성테크노파크Ⅰ'은 서울 및 수도권의 접근성이 뛰어나다.우선 3㎞ 이내에 서울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7호선 온수역을 통한 대중교통 접근성이 탁월하며, 가산디지털역 10분대 도착, 서울까지 1㎞ 등 차량접근성도 좋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 IC와 제 2경인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국도 46호선과 인접한 데다 지난해 6월 소사~원시선 개통으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KTX 광명역이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광역 이동도 편리하다.최근 부천 옥길지구의 인구증가로 광역철도노선 연장에 대한 사업경제성 및 타당성 확보 등을 촉구하는 여론이 형성되어 지하철 신설 도입 필요성이 촉구되고 있는 상황도 호재다.광역교통 도로인 부광로도 조만간 개통될 전망이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 남부와 광명시를 잇는 부광로는 공공주택지구(부천 옥길, 서울 항동) 개발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교통량을 수용하는 남북 간 주간선 도로로 LH와 SH공사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범안로를 우회해서 해안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서울·수도권으로 가는 접근성이 향상되고, 역곡역에서 부천옥길지구로 진입하는 주행시간이 종전 20분에서 8분여 정도 단축돼 부천 남부지역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두터운 배후 수요도 자랑거리다. '옥길지구(9천300여 가구)'를 비롯한 주변 아파트와 인근에 있는 서울항동지구, 부천범박지구, 시흥 은계지구 등 3만여 명의 주거 수요도 흡수 가능하다. 부천대 제 2캠퍼스는 물론 부천시 최대크기의 부천시립 별빛마루도서관과 소사경찰서가 2021년 나란히 개관, 준공계획이다. 사업지 바로 앞에 4~5층 규모의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포함)도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유동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분양 관계자는 "상업시설 내에 대형의료시설이 확정됨에 따라, 의료 관련 시설 및 연계 가능한 매장들이 들어오게 됨으로써 상업시설의 브랜드 시너지효과뿐 아니라, 합리적인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도 갖춰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우성테크노파크1의 1천900평 규모(2층 상가 전체와 1층 일부)에 부천옥길지구 최대 규모 의료시설이 10년 장기입점이 확정되었는데, 이 영향으로 현재 투자문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부천부천 옥길지구 '우성테크노파크Ⅰ' 조감도. /우성건영 제공
2019-01-17 경인일보
산자부, 부평·주안 사업 선정·지원남동 3곳등 2021년까지 14곳 준공업체선호도 높아 분양소진 활발남동, 부평, 주안 국가산업단지 등 인천지역 국가산단에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잇따라 들어선다.2021년까지 준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만 10여곳에 달하는데, 최근 부평·주안산단이 정부의 '2019년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되면서 인천에 지식산업센터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4일 찾은 인천 부평산단 내 P지식산업센터는 공장과 업무시설 입주가 한창이었다.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12층, 연면적 3만6천960여㎡ 크기로, 190여실을 갖추고 있다. 이 중 공장과 업무시설 140여실은 분양을 100% 마무리한 상황. P지식산업센터 관계자는 "2017년 2월 말부터 공장과 업무시설을 분양했는데 10여일 만에 80% 넘게 소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며 "올 1월 중순까지 공장과 업무시설 입주가 마무리되고 2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인천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이 같은 형태의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3개가 부평산단에서 추진되고 있다. 모두 2020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이들 가운데 2곳은 벌써 분양에 나섰다.주안산단에는 연면적 1만9천700여㎡의 S지식산업센터가 올 6월 준공되고, 또 다른 지식산업센터 3곳이 2020년 문을 연다. 이들 지식산업센터 3곳의 평균 연면적은 3만9천224㎡다.남동산단은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3개가 연내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2020년 3개, 2021년에는 1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들 센터의 연면적은 3만1천657㎡에서 9만1천36㎡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2021년까지 인천지역 국가산단에 준공이 예정된 지식산업센터만 14곳이나 되는 것이다.인천지역 지식산업센터 건립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부평·주안산단을 '2019년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하고, 지식산업센터 사업 등을 지원키로 했다. 산단공 인천본부 관계자는 "서울 구로나 가산지역의 지식산업센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근무 환경이 좋은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인천지역 국가산단 내 제조업체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식산업센터 조성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인천지역 국가산단에 지식산업센터를 더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1-09 이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