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대부분 선정… 우선순위 변화군·구 예산확보·업무 과중 문제인천시가 진행 중인 재개발사업 후보지 2차 공모 심사 대상 구역의 윤곽이 드러났다. 심사 대상에 오른 구역 대부분이 후보지로 지정될 전망인데, 각 기초자치단체 재정·인력 여건에 따라 사업 추진 우선순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21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3년 2차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 공모'에 총 42개 구역이 참여했고, 이 중 기초단체에서 요청한 36개 구역을 다음 달 심사 예정이다. 재개발사업 공모는 인천시가 후보지를 선정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비(시비·구비 각 50%)를 지원하는 제도다.이번 2차 공모 심사 대상 구역은 ▲중구=율목동구역 1곳 ▲미추홀구=학익5구역, 기계공고남측구역 등 8곳 ▲남동구=구월4동구역, 구월초구역 등 9곳 ▲부평구=십정초교주변구역, 부흥초동측구역 등 8곳 ▲계양구=계산역북측구역, 임학역서측구역 등 3곳 ▲서구=석남역 남측구역, 서부여성회관역 가좌동일원 등 7곳이다.인천시는 법령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주민이 재개발사업을 요구하는 '정비계획 입안요청제'가 시행되는 만큼, 심사 대상 구역 대다수를 후보지로 선정할 방침이다.문제는 재개발사업의 정비구역 지정에 필요한 예산이다.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75억원을 세웠다. 해당 군·구와 반씩 부담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기초단체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기만 하다.인력 부족에 따른 업무 과중도 우려된다. 현재 각 구에서 재개발사업 업무를 담당하는 팀은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미 맡은 사업이 있는 상황에서 한 번에 다수의 재개발 후보지가 늘어나면 정상적인 업무 추진이 어렵다.A구 관계자는 "내년 본예산안에 인천시와 매칭할 돈을 세우지 못했다. 내년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할 계획인데, 모든 구역이 후보지에 선정되면 정비계획 수립에 한계가 온다"며 "시비 부담 비율을 높이거나 정비구역을 추려서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일정 비율의 주민 요청에 따라 각 군·구가 재개발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수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법이 바뀐다. 지금 미뤄도 결국은 감당해야 한다"며 "사업 가능성 등을 따져 우선순위를 나누고 구에서 순차적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2023-11-21
(주)한화 건설부문이 대전시 서구 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이하 도마·변동지구)에서 HJ중공업과 함께 시공하는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 분양에 돌입했다. 도마·변동지구는 2만5천여 가구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노른자위 자리에 포레나해모로가 들어설 예정이다.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818가구(전용면적 39~101㎡)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9㎡A 209가구 ▲59㎡B 111가구 ▲74㎡A 65가구 ▲74㎡B 92가구 ▲84㎡ 86가구 ▲101㎡ 5가구 등 568가구다.포레나해모로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는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8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1구역) 등 2만5천여 가구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는 인근에 있는 도안신도시 1단계(2만4천여 가구) 수준이다. 특히,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대전 유성구 교촌동과 7~8㎞ 떨어져 있어 수혜 단지로 꼽힌다.도마 포레나해모로 입주민들은 교통·교육·자연환경·생활인프라 시설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계백로,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고 고속도로 진출입도 매우 쉽다. 대전서남부터미널(도보 10분대)과 KTX서대전역(차량 10분대), 대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차량 10분대)이 가깝고, 도마네거리에는 대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교육 환경도 좋다. 대신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반경 1㎞ 안에 있다. 또한 유등천, 오량산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상가와 병·의원, 은행 등 생활인프라가 몰려 있는 도마네거리 중심상권(도보 5분)을 이용할 수 있고 도마큰시장도 가깝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영화관 CGV도 차량으로 1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대청병원(종합병원), 도마실국민체육센터 등 편의시설도 단지에서 멀지 않은 편이다.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상품성도 돋보인다. 아파트 동은 채광 및 일조량 확보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전용 74㎡ 이상 중대형은 4베이로 구성된다. 동 간 거리는 최대 약 64m로 유지되고 조경 공간도 넓게 확보될 전망이다. 편리한 수납공간, 넓은 다용도실, 단열 효과가 뛰어난 독일 레하우 시스템 창호, 포레나 엣지룩(월패드 및 스위치 통합디자인) 등을 적용·도입해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단지 내에는 웰니스센터와 GX룸, 스크린골프장과 골프트레이닝센터, 북카페와 스터디룸, 키즈카페, 스쿨스테이션, 시니어클럽하우스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도마 포레나해모로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www.applyhome.co.kr)에서 오는 27일 특별공급에 이어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2월 6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견본주택에서 12월 18~20일 진행된다. 대전 서구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1주택 소유자도 1순위 자격이 주어지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이재호 한화 분양소장은 "도마·변동지구는 모든 입지 여건을 다 갖춘 대규모 신도시로 변모하는 곳인 만큼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주거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경제부대전 서구 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 들어서는 '도마 포레나해모로' 투시도. /한화 건설부문 제공대전 서구 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 들어서는 '도마 포레나해모로'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제공
2023-11-20
2023-11-19
오산 3만1천·용인 1만6천 가구반도체산업 연계 배후도시 역할구리, 1만8500가구 한강변 인접 '서울 편입' 맞물려 논란 전망도오산 세교·용인 이동·구리 토평 등 경기도내 3개 지구에 6만5천호의 신규택지가 들어선다. 지난해 11월, 올해 6월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3번째 신규 공공택지 발표로 약 17만호가 공급되는 3기 신도시의 절반가량, 약 10만명이 거주할 도시가 조성되는 셈이다.국토교통부는 15일 구리토평2, 오산세교3, 용인이동 등 수도권 3곳과 청주분평2, 제주화복2 등 수도권 외 지역 2곳 등 5개 지구에 8만호 규모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약 17만호가 공급될 예정인 3기 신도시의 46% 수준이다.수도권 3개 지구에는 모두 6만5천500호가 조성되며 남양주 왕숙·왕숙2 신도시급 규모다. 그중 오산세교3 지구에 3만1천호로 가장 많은 택지가 공급되며 그다음으로는 구리토평2 1만8천500호, 용인이동 1만6천호다.오산세교3 지구는 부활에 성공했다. 면적 508만여㎡ 규모로 세교1·2지구에 이어 신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됐으나, 지난 2011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국 사업지 구조조정에 따라 지구지정이 전면 철회됐다. 이후 정부의 신규택지 조성 때마다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매번 무산된 곳이다.정부는 오산세교3 지구를 신규택지 후보지로 택하면서, 이곳을 반도체 산업 지원 기능과 세교 1·2지구를 통합한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세교3 지구는 화성, 용인, 평택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서탄산단을 비롯한 10여개 산단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2025년 개통 예정인 KTX, 대통령 공약인 GTX-C 노선과도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용인 이동지구 역시 '반도체 신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해당 지구는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가까워 이곳에서 일할 첨단 IT 인재들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맡게 된다.구리토평2 지구는 한강변, 서울 동부권 지역과 인접한 만큼 이를 활용한 고품격 주거·신산업·레저가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된다. 다만, 신규택지 공급 목적이 수도권 주택난 해소에 있는 만큼 구리시의 서울 편입과 맞물릴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 구리구가 되면, 서울에 신규택지가 공급돼 부동산 가격 폭등 등 혼란도 우려된다.국토부는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 위치도 참조·관련기사 (개발 기대감 고조… 신규택지 지정 반기는 경기도민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오산세교3(3만1천호) 부지 전경. 2023.11.15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