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와 LH가 소흘읍 일대에 대규모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성사될 경우 남양주시에 이어 경기 북부지역에선 두 번째다.
12일 포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오는 19일 시와 LH는 소흘읍 일대 택지개발을 통해 뉴스테이가 포함된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LH와 포천시가 맺는 지역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협약에는 두 기관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공동발전 전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 부지는 소흘읍 송우리를 관통하는 국도 43호선과 맞닿은 동측 약 36만㎡ 규모로 뉴스테이를 포함해 총 4천여 세대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LH와 협의를 통해 대략적인 계획을 세운 상태이며 국토부 승인 이후 사업을 공식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이번 사업이 성사될 경우 김종천 시장이 내걸었던 대규모 산업단지와 신도시급 공동주택 단지 개발을 통한 '정주형 도시 건설'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자체와 원만하게 협의를 하는 단계"라며 "협약 이후 사업내용이 정해지면 뉴스테이사업처 등 실무부서에서 지자체와 협업에 따라 장기발전구상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