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서 공공주택사업 활성화… 강화군 임대아파트 170호 공급

  • 김명호 기자
  • 발행일 2017-08-10
인천 도서 지역에 임대 아파트를 짓는 공공주택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는 백령·연평도에 이어 강화군에 공공주택 170호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진되는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인천시가 국토교통부 주관의 '2017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 지구' 공모 사업에 선정돼 시작된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은 임대아파트를 짓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아파트가 들어설 주변 지역 동네를 함께 정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강화 새시장 공공사업주택 지구(강화읍 신문리)' 3천32㎡에 6층 규모 임대아파트 1개동(40호)과 '강화 신문지구(강화읍 신문리)' 9천900㎡에 5~6층 규모 임대아파트 2개동(130호)을 오는 2020년까지 지을 예정이다.

이들 임대아파트에는 노인들을 위한 경로당과 마을회관 형식의 '복합 커뮤니티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시는 옹진군 백령도에도 2019년까지 80호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며 연평도에도 같은 기간 임대아파트 50호가 들어선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도서 지역 취약계층에게 아파트를 공급하고 낙후된 주변 지역 마을까지 정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