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한솔 5단지 리모델링 내년 첫삽

시 건축위서 설계안 조건부 통과… 수도권 1기 신도시 최초
  • 김규식·권순정 기자
  • 발행일 2017-08-28 제20면

지은 지 22년 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의 리모델링 설계안이 시의 건축 심의를 통과해 내년도 말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지난 23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이 제출한 설계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단위세대 평면과 주차계획 등을 일부 조정한 후 내년도 상반기에 사업계획 승인을 성남시에 신청하고, 하반기에 이주와 착공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리모델링을 하면 3개 층이 위로 증축되고, 1개 동이 늘어나 18~28층 규모의 아파트 건물 13개 동이 그 자리에 들어선다.

현재 1천156가구는 1천255가구로 늘어난다.

주차 면수는 현재 529면의 지상과 지하 주차장을 지하 2층까지 확대해 1천591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완공 시점은 오는 2021년도 하반기다.

한솔마을 5단지는 리모델링 추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단지로, 수도권 1기 신도시 중에는 처음 통과했다.

현재 성남지역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한솔마을 5단지 외에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와 4단지(1천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등이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시설안전공단 등이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성남/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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