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뉴스테이 연계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사업 정상화를 위한 두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인천도시공사(사장·황효진)는 '이지스제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와 십정2구역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7월 이지스자산운용(주)를 십정2구역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계약 내용 등에 대해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9일 오후 2시 열린 십정2구역 토지등소유자총회에서 '이지스제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가 기업형임대사업자로 지정됐다.
사업 정상화의 1차 관문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지난 7월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 사업자 지정 및 부동산 매매 계약을 이뤄낸 것이다. 이번 총회에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1천432명 중 1천283명이 참석했고, 이 중 1천89명이 기업형임대사업자 지정에 찬성했다.
인천도시공사는 10일 '이지스제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와 체결한 부동산 매매 계약에 따라 기업형임대주택 3천578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십정2구역 사업 정상화를 위한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주 절차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순조로운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5월 십정2구역 종전 기업형임대사업자가 펀드 구성에 실패하자 부동산 매매 계약을 해지하고 새 사업자를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