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청사·루원시티 제2청사… 정부, 사업규모·재원 등 검증절차

  • 박경호 기자
  • 발행일 2017-09-26
정부가 인천시의 신청사 건립 구상이 재정적으로 적절한지 검증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신청사와 루원시티 제2청사 건립사업 관련 재정적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인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를 맡겼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사업계획과 규모, 재원조달방안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인천시가 내년 초께 신청할 방침인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의 심의자료로 첨부될 예정이다.

5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지자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거쳐야 할 절차인데, 중앙투자심사를 제때 통과해야 시가 계획한 일정대로 신청사 건립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시는 신청사 건립 일정을 내년 5월 설계공모, 10월 실시설계, 2019년 10월 착공으로 계획하고 있다. 신청사는 현 구월동 청사 운동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7층 연면적 4만6천㎡ 규모로 짓는다는 구상이다.

총 사업비는 95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서구 루원시티에 제2청사를 건립해 인천도시공사를 비롯한 시 산하 기관들을 집적화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