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앞둔 경기도청 주변… 내년부터 본격 '재생'

99억 투입 2022년까지 완료
  • 배재흥 기자
  • 발행일 2018-01-08 제22면

"낙후된 지역에서 찾아 가고 싶은 공간으로…"

수원시는 오는 2020년 경기도청 이전을 앞두고 쇠퇴하고 있는 도청 주변을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뒤 올 연말께 도의 승인을 받고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도청 주변 재생사업은 지난해 8월 도 주관 '2018년 경기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고등동·매산동·교동·중동 일대(43만7천926㎡)지역이다. 도비와 시비가 절반씩 총 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2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청년 특구를 조성해 지역의 활력을 더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을 발굴 지원하는 등 '활력 넘치는 지역 밀착형 공유경제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주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되며, 공유시장경제 실현을 위한 거점 공간도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 사업으로 낙후되고 쇠퇴한 도청 일원이 살고 싶은 곳, 찾아가고 싶은 곳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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