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적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입주를 시작한다.
1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2만9천2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지난해 5월(7천402가구)과 비교해 70%(5천208가구) 증가한 1만2천61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수도권 물량의 87%인 1만915가구 경기 지역에 입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쌓이면서 전월세 가격 하향 안정세가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광교신도시에서는 지난해 5월 '광교호반베르디움트라엘(446가구)' 입주 이후 1년만에 새 아파트(노인복지주택 제외) 1천475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경기 일부 지역은 많은 입주 물량으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광교신도시는 아파트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기도청신청사(2020년 12월 예정), 수원고등검찰청, 수원고등법원(2019년 3월 예정) 등의 개발 호재가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광교테크노밸리, 삼성디지털시티 등이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것도 강점이다.
고양시 중산동에서는 '일산센트럴아이파크' 1천802가구, 수원시 하동 '힐스테이트광교' 928가구,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양주신도시2차(A-18) 1천160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원시 하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지하 3층~지상 49층, 6개동, 전용 97~155㎡, 총 928가구 규모로 단지는 광교호수공원과 저수지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이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고, 롯데아울렛(광교점), 아이플렉스, 수원월드컵경기장 등 기반시설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육 시설은 산의초등학교, 이의중학교, 이의고등학교, 아주대학교 등이 있다. 전용 97A1㎡ 매매가격은 9억~11억원, 전셋값은 5억5천만~6억5천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인천은 서구 가정동 '인천가정8BL(공공임대)' 686가구,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답십리미드카운티' 1천9가구 입주가 유일하다.
한편 지방에서도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 입주 물량이 많고 지난해 같은 달(1만5천118가구)보다 소폭 증가한 1만6천41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