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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동, 골목상권 활성화 등 초점
영북면, 관광·상업등 동네 살리기
이동면, 지역자산 활용·환경 개선

포천시 포천동·영북면·이동면 등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경기 북부지역에서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수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위치도 참조

경기도는 포천시가 제출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17일 승인했다. 이로써 도내 도시재생 사업대상 지역은 부천 7개·평택 7개·성남 17개·안양 7개·수원 6개 등 5개 시 44개 소에서 6개 시 47개 소로 늘어났다.

도는 지난 2월 7일 도 도시재생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한 포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대해 심사한 결과, 해당 요건에 대한 이행작업이 완료돼 이를 최종 승인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와 오래된 건물 등으로 쇠퇴하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 시키는 도시계획으로, 지난 2013년 12월 시행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시·군이 수립하고 도가 승인한다.

각 시·군은 인구와 산업체 수 감소, 노후 건축물 등 도시의 쇠퇴 정도를 진단하고, 도시재생의 시급성·파급력 등을 고려해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확정하고 재생전략을 세운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목적에 따라 경제적 기능 재생을 위한 '도시경제기반형'과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근린재생형'으로 구분된다.

포천시 진단결과 14개 동 가운데 43%인 6개 동이 쇠퇴지역으로 분류됐다. 시는 이중 3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일반근린형)으로 지정했다.

포천동은 주민 정주환경개선과 골목상권 강화에 중점을 맞춰 재생전략을 추진하고, 영북면은 지역 환경 개선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가 진행된다. 이동면은 지역 자산 활용과 도시환경개선 등 재생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종구 도 도시재생과장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으로 분류되던 포천지역에도 도시재생전략계획이 수립돼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에서 도시재생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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