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 기초생활수급대상자나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LH는 옹진군 영흥면 다세대주택 2개 동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취약계층 15세대에 임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LH와 영흥면은 최근까지 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를 모집하고 3~4인 가구 중심으로 선정했다.
LH가 영흥면에서 기존 주택 매입임대사업을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H와 영흥면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복지 수요 조사를 추진한다. LH는 주거복지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택을 추가로 매입해 취약계층에 임대할 방침이다.
영흥면 관계자는 "이번 임대주택 입주 대상은 3~4인 가구였는데, 추가적인 지원은 홀몸노인을 비롯한 1~2인 가구로 초점을 맞춰달라고 LH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