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관광단지 걸림돌 GB해제
국토부 예외적용… 개발사업 탄력

3조대 지식정보타운 첫 매매 계약
월말까지 20개 컨소시엄 순차완료

과천시 미래 지도를 새롭게 그릴 양대 사업인, 복합문화관광단지와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본궤도에 올랐다.

9일 경기도와 과천시, 경기도시공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창현(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의원 등에 따르면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됐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 10일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일부개정안'을 확정 고시한다.

그동안 20만㎡ 이상으로 제한한 국토부 지침 때문에 18만5천㎡인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지연됐으나, 이번 개정 고시로 예외를 적용받아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창현 의원은 "과천 발전과 연계해 과천시민에게 도움되는 사업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첫 매매계약도 체결됐다. 경기도시공사와 과천시는 (주)펄어비스,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와 매매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도시공사는 두 업체를 시작으로 나머지 20개 컨소시엄 기업과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사업계획서 평가와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통해 22개의 입주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첫 입주계약의 주인공이 된 (주)펄어비스는 유명 게임 개발회사로 '검은사막'을 흥행시켰다. 분양받은 지식12-1 블록에 내년 말 사옥 신축예정이다.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도 통신용 트랜지스터 및 방산용 전력증폭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분양받은 지식 11-1 블록에 사옥을 2020년까지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수도권 남부 지식정보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조성된다. 입주 기업의 총 투자 규모는 약 3조873억원에 달한다.

/이석철·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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