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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주택이 밀집한 미추홀구 숭의동 장사래마을 숭의동 290-1번지 일원. /미추홀구 제공 |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장사래마을 숭의동 290-1번지 일대가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미추홀구는 최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형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에 장사래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인천지역에서는 미추홀구가 유일하다.
사업 대상 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인 장사래마을 내 숭의동 290-1번지 일원 5만7천800여㎡로, 2022년까지 국비 11억5천만원, 시비 1억원, 구비 2억5천만원, 민간부담금 1억원 등 최대 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재해·안전·보행 관련 안전확보 시설과 도시가스·정화조·다목적 커뮤니티 등 생활·위생 인프라, 공동작업장·마을안전관리소, 집수리 지원, 주민공동체 지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달동네 등 취약지역에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 등을 통해 주민의 기본적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전쟁과 산업화를 겪으면서 무허가 주택이 형성된 이 지역은 노후주택과 공·폐가 등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미추홀구가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취약지역 대상구역을 발굴해 주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국비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