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었다. 전국 시도 중 인천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인천 미분양 주택이 3천478가구로 전월 대비 1천373가구 늘었다.
이는 2017년 4월(3천703가구)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5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천741가구로 전월 대비 700가구 증가했다.
인천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시도별 미분양 주택 수를 보면 인천을 비롯한 대구·울산·전북·경남 등 5곳은 늘었고, 서울·경기 등 10곳은 줄었다.
인천의 미분양 주택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인천 지역은 (계양테크노밸리가) 제3기 신도시에도 포함됐으며,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많은 편"이라며 "앞으로 진행되는 분양에서 미분양 주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정운기자 jw33@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