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평균 매매가격 변동률 -0.01%
6월 3주차 -0.09% 후 '연속 개선세'과천 0.23%, 분당·하남 0.19% 상승평택 -0.16%·안양 동안 -0.13% 침체서울 강남지역에서 시작된 아파트 매매가격의 반등이 경기도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접한 도내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2주차(지난 8일 기준) 도내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지만 전주 -0.05%와 비교하면 하락 폭이 축소됐다. 6월 3주차에 -0.09%를 기록한 뒤 같은 달 4주차에 -0.07%, 7월 1주차에 -0.05%, 7월 2주차에 -0.01%를 보이는 등 연속적으로 개선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서울 강남권과 경계선을 맞대고 있는 지자체들에서 깜짝 상승을 보였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은 0.23%가 오르는 등 6월 1~2주차에 0.06%의 보합세를 보인 이후 연이어 상향 곡선을 그렸다. 성남 분당구와 하남은 6월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다가 7월 1주차에 들어서면서 각각 0.02%, 0.01% 상승한 뒤 2주차에는 모두 0.19% 오르는 반등을 기록했다. 신도시 리스크를 벗어난 광명 아파트의 매매 가격도 1주차에 0.4% 상승한 데 이어 2주차에도 0.38% 뛰었다.광명의 경우 교통망 신설 소식이, 과천시는 재건축 단지의 재개발 기대감이 각각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남 분당은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회복세를, 하남은 급매물 소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5~6월 아파트 거래량에서도 과천(29건→59건)과 성남 분당구(421건→429건)는 전년 동기보다 앞서고 있다.다만 서울과 거리가 멀거나 신규 입주 물량이 누적된 평택(-0.16%), 안양 동안구(-0.13%), 용인 수지구(-0.11%) 등 나머지 도내 지역은 여전히 시장 침체를 이어갔다.도내 평균 전세시장 가격 변동률도 하락 폭이 -0.06%에서 -0.05%로 소폭 줄었다. 과천(0.01%), 성남 분당구(0.19%), 광명(0.03%) 등 집값이 상승한 곳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다만 하남(-0.05%)은 신규 공급 등으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시점에서 정부가 민간 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회복세를 이어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사진은 광교신도시 고층아파트. /비즈엠DB
2019-07-21 황준성
잠시 주춤했던 서울 강남 집값이 상승 국면에 진입하자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 밝힌 가운데, 주택가격 형성에는 전국단위의 정책보다 지역적 특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서울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와 부산, 울산이 두드러졌다. 10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중심으로 2004년 1분기부터 2018년도 3분기까지의 전국요인과 지역요인을 살핀 '수도권과 부산·울산 주택가격 비동조화 현상과 원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요인과 지역요인은 주택가격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요소다. 전국요인은 국가적인 현상을, 지역요인은 지역 고유의 인구 구조적 변화와 경제 성장 등을 뜻한다.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주택가격과 전국요인의 동화 정도를 나타내는 상관계수는 △2004년 1분기~2009년 4분기 0.89 △2010년 1분기~2015년 2분기 0.65 △2015년 3분기~2018년 3분기 0.09로 집계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것. 즉, 전국요인의 상대적 중요도가 떨어졌다는 얘기다. 연구진은 "2015년 이후 전국요인과 주택가격의 비동조화 현상이 더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가격 변화가 크게 차이 나는 수도권과 부산, 울산 지역을 비교해보면 2017년을 기점으로 수도권은 주택가격이 상승한 반면 부산, 울산은 경기 침체로 주택시장이 냉각됐다. 수도권과 움직임이 다른 비동조화 현상을 보인 것이다. 연구진은 "부산은 인구 감소, 높은 노령인구와 노후주택 비율 등이 지역적 특색"이라며 "울산을 소득 대비 낮은 매매가, 경기 침체 등으로 지역요인이 강화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07-15 윤혜경
'이촌향도( 移村向都)'. 농촌 인구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된 도시로 이동한다는 뜻으로, 과거 경제성장기에 탄생한 말이다. 그러나 28년 뒤에는 대도시의 값비싼 주택가격, 은퇴 후 귀농 및 귀촌을 위한 이동 등을 이유로 대도시에서 지방으로 인구가 퍼지는 '역(逆)이촌향도'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8일 통계청 장래인구 특별추계 시도별 순이동 수(중위추계 기준)를 분석한 결과, 2019~2047년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주요 광역시에서는 일제히 인구가 순유출하고 도 지역에서는 순유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47년까지 특별시인 서울과 6곳의 광역시, 1곳의 특별자치시에서 빠져나갈 인구는 총 139만4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는 '천만 인구'를 자랑하던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다. 특히 서울 인구는 올해 6만6천 명이 빠져나가는 데 이어 매해 수만 명씩 순유출, 20147년에는 전출자 수가 전입자보다 106만3천 명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 중에는 부산이 21만3천 명으로 순유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대구(18만3천 명), 광주(13만3천 명), 대전(12만8천 명), 울산(12만1천 명) 순이다. 순유출이 전망되지 않은 특별시 또는 광역시는 세종과 인천뿐이다. 경기도를 비롯해 다른 도 지역은 인구가 순수히 유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경기는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고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 메리트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일자리도 풍푸해 2047년까지 113만9천 명이 순유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집값은 현재도 차이가 크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6월 기준 8억3천754만 원으로 3억4천362만 원인 경기 지역의 배 이상이다.도 지역 중 순유입 수가 가장 높게 점쳐지는 곳은 충남(36만6천 명)이다. 이어 강원(23만6천 명), 경북(20만6천 명), 전남(20만3천 명), 충북(20만2천 명), 제주(15만7천 명), 경남(10만9천 명), 전북(8만2천 명) 순으로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요 광역시에서 젊은 층은 교육이나 직장 때문에 서울 인근으로 몰리고, 또다시 주거 요인 탓에 인천·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고령층은 귀농·귀촌을 위해 대도시에서 근교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더 많이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의 모습. / 연합뉴스
2019-07-09 윤혜경
올해 상반기 오피스빌딩의 거래금액이 6조9천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3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거래 완료된 오피스 빌딩의 누적 거래금액은 6조8천733억원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상반기 거래금액(6조1천150억원)보다 12.4%나 증가했다.이 기간 거래 건수는 37건으로, 작년 상반기(38건)보다 1건 감소했으나 고가의 대형 매물이 잇달아 팔리면서 거래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분석됐다.실제 을지로 써밋타워(을지트윈타워)가 8천578억원에 팔린 것을 비롯해 퇴계로 스테이트타워 남산(5천886억원), 종각역 종로타워(4천637억원), 서울역 서울스퀘어(9천883억원), 잠실역 삼성SDS타워(6천280억원), KT목동정보전산센터(3천200억원) 등 고가 대형 매물이 잇달아 손바뀜됐다.권역별로 도심권역(CBD)은 올해 상반기에만 3조4천778억원의 오피스빌딩이 거래되며 연말까지 첫 4조원대 매매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특히 지난 2년간 거래가 침체했던 여의도권역(YBD)도 올해 상반기에만 5건, 5천813억원어치가 팔리며 올해 거래금액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지난해 오피스 매매 시장을 주도했던 강남권역(GBD)과 분당·판교권역(BBD)은 앞서 매물 소진에 이은 공급 감소로 올 상반기 거래가 주춤했다.신영에셋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해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체 투자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피스 시장의 매물이 상당수 소진됐으나 남산센트럴타워, NH투자증권빌딩, 타임스퀘어 등 거래가 진행중인 매물과 펀드 만기가 도래한 물건 등을 감안해 하반기에도 추가로 4조∼5조원 규모의 거래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을지트윈타워의 모습./대우건설 제공
2019-07-03 이상훈
국내 대기업집단 중 비업무용 투자 부동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뉴롯데'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9개 대기업집단 중 사업·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69개 계열사의 투자 부동산(장부가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39조5천94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롯데가 가장 많았다. 롯데는 지난해보다 12.6% 증가한 4조4천608억원을 기록했다. 새로 취득한 부동산은 702억원에 그쳤으나 업무용에서 비업무용으로 대체된 부동산은 4천억원을 웃돌았다. 삼성은 지난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1조2천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처분하면서 1위 자리를 롯데에 내주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신세계(3조1천901억원), 한화(3조1천35억원), GS(2조715억원), KT(1조6천303억원), 농협(1조6천302억원), 대림(1조5천517억원), LG(1조4천984억원), 교보생명(1조3천20억원)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투자 부동산은 3조7천128억원이다. 이어 한화생명, 신세계센트럴시티, 교보생명, KT에스테이트 등도 1조원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투자 부동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두산이다. 2017년 말 1천529억원에서 지난해말 5천422억원으로 증가했다. 무려 254.6%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3월 두타몰을 흡수합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서초빌딩을 매각하면서 투자 부동산이 6천255억 줄었다. 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각각 5천325억원, 696억원 감소했다. CEO스코어는 "업무용이 아닌 투자용 부동산을 집계한 결과로, 전반적으로 39조9천652억원을 기록한 1년 전보다 다소 줄었으나 삼성을 제외하면 1조원 가까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07-03 윤혜경
7월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10개월만에 가장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78.2로 전달보다 5.3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9월(82.3)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이는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저조했던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어 이달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이 기간 서울 전망치는 전달보다 10.7p 오른 96.4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이어 대구의 전망치는 92.1로 5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해 서울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세종(100.0)은 유일하게 100선을 기록했고, 부산(76.6)은 규제 해제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분양 시장의 호조로 전달보다 13.3p 상승했다.반면 제주(54.1), 울산(57.1), 강원(57.1)은 여전히 낮은 HBSI 전망치를 보였다.아울러 지난 6월 HBSI 실적치는 75.2로 전달보다 3.8p 상승했다. 세종(108.0), 대전(103.4), 광주(100.0)가 100선을 기록했고 대구(97.3)와 서울(89.8)의 실적도 양호한 편이었다. 그러나 제주(56.0), 강원(54.5), 충남(54.1), 울산(52.3) 등은 50선에 그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주산연 관계자는 "서울, 세종, 대구, 광주, 대전의 주택사업 실적·전망이 양호한 수치를 보이나 울산을 비롯한 일부 지방의 침체는 여전히 지속하는 등 양극화가 고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재개발·재건축 수주 전망은 재개발 90.9, 재건축 88.6을 기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07-03 이상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로 수경시설(물놀이장 등)을 설치·운영 중인 아파트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이들 수경시설의 경우 아파트 자체적으로 운영·관리할 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해마다 지도·점검을 시행, 깨끗한 수질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입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27일 경기도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31개 시군 중 물놀이장을 비롯한 조합 놀이대,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을 갖춘 아파트는 수원, 화성, 김포, 성남, 평택, 시흥, 안양 등 모두 7개 지자체에서 총 23곳이 운영되고 있다.수원시 장안구(정자동 945)의 '수원 SK스카이뷰' 아파트는 어린이 물놀이장에 워터터널, 워터드롭, 워터슬라이드 등 수경 놀이기구를 마련했다. 또한, 안전요원이 상주해 먹는 물 수질검사까지 받는다. 올해 시설 이용료는 입주민 대상으로 1인당 700원씩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3년 4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40층, 26개 동, 3천498세대 규모로, 지난달 전용 84㎡(저층)가 5억3천5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이날 현재 시세는 매매가격이 4억2천만 원~8억 원, 전세가격은 2억8천만 원~5억 원까지 형성돼 있다.경기지역에 용인 캐리비안베이를 축소한 듯한 물놀이장을 갖춘 아파트 단지도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권선동 1330)의 '권선자이e편한세상' 아파트.이 단지에 설치된 물놀이장은 대형 워터파크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시설을 갖춰 주변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는 게 아파트 관계자의 설명이다.물놀이장에는 시원한 폭포수를 쏟아내는 물 바구니를 비롯해 원통형 미끄럼틀을 타고 수면 위로 세차게 슬라이딩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물놀이장은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소음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주일에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4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9월 입주한 권선자이e편한세상 아파트는 지상 최고 15층, 34개 동 1천753세대 규모로, 이달 초 전용 84㎡(중층)가 4억5천900만 원에 매매됐다. 시세는 매매가격이 3억2천500만 원~7억원, 전셋값은 2억5천만 원~4억2천만 원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화성 동탄신도시(반송동 135) '동탄솔빛마쌍용예가' 아파트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야외수영장을 운영 중이다. 이 아파트는 하루에 한 번씩 수질관리 등 안전 문제에도 신경 써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올해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간 운영되는 이 수영장은 1인당 5천 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이 기간에는 일주일 내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어 벌써 지역 주민들의 오픈 시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007년 입주한 동탄솔빛마을쌍용예가 아파트는 최고 30층, 14개 동, 938세대 규모로, 이달 초 전용 84㎡(중층)가 3억7천300만 원에 손바뀜됐다. 매매가격은 3억4천만 원~4억3천만 원이며, 전세가격은 2억 원대다.화성시 반월동(반월동 944)에도 물놀이장을 마련한 1천900여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동탄SK뷰파크'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에 물놀이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해수풀 등 각종 시설을 갖춘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입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해당 시설은 아이들 방학에 맞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누구나 무료를 즐길 수 있다.지난 2015년 2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최고층 25층, 25개 동, 1천967세대 규모로, 이달 초 전용 101㎡(저층)가 3억8천만 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현재 시세는 매매가 2억7천500만 원~4억8천만 원 , 전세는 1억8천만 원~3억 원대에 형성돼 있다.성남시 창곡동에 삼시세끼를 제공하는 아파트 단지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는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아파트도 입주민들을 위해 물놀이장을 마련했다.기존 어린이놀이터를 활용한 물놀이장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적선 모양의 시설과 미끄럼틀, 물대포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돼 있어 여름철이면 입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떠오른다.물놀이장은 오는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운영하며, 이 기간 입주민은 5천 원, 외부인은 1일 1천 원에 이용료를 받는다. 비용은 전액 안전관리요원 인건비와 수질관리 비용 등으로 사용한다.'살기 좋은 아파트 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이 단지는 총 21개 동 1천540세대 규모로, 시세는 매매가 9억1천만 원~11억, 전세는 4억5천만 원~5억2천만 원 수준이다.부동산 업계에선 이처럼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수경시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동탄신도시 내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정형화된 부대시설에서 벗어나 레저, 여가, 취미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고급 커뮤니티 단지를 선보이는 추세"라며 "그중에서도 입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다. 그만큼 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높아 단지 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한다"고 설명했다.단지 내 수경시설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수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해마다 수경시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도뿐 아니라 지자체와 환경부에서도 수질과 시설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질 등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도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SK스카이뷰 아파트 외관./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SK스카이뷰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물놀이장의 모습./sh2018@biz-m.kr권선자이e편한세상 아파트의 모습./sh2018@biz-m.kr권선자이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sh2018@biz-m.kr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동탄솔빛마을쌍용예가 아파트의 모습./sh2018@biz-m.kr동탄솔빛마을쌍용예가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야외수영장의 모습./sh2018@biz-m.kr화성시 반월동 신동탄SK뷰파크 아파트 단지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화성시 반월동 신동탄SK뷰파크 아파트 단지에 마련된 야외 물놀이장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성남시 창곡동에 위치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강승호기자 kangsh@biz-m.kr성남시 창곡동에 위치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아파트 단지 내 마련된 물놀이장의 모습./독자제공
2019-07-02 이상훈
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의 하락폭은 전 분기 대비 줄어든 반면 부산, 광주, 대전 등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9년 2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40% 하락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8개월째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오피스텔 매매가격 하락세는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분기 서울과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는 1분기 대비 각각 0.25%, 0.36% 떨어졌다. 이는 1분기 하락폭인 -0.34%, -0.40%보다 줄어든 수치다.지방은 1분기(-0.40%) 대비 0.56% 하락했다. 하락폭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0.44%에서 -0.65%로, 광주는 -0.14%에서 0.2%, 대전은 -0.22%에서 -0.46%가 됐다. 오피스텔 및 아파트 등 신규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공실 증가 및 수익률 악화 우려와 매수세 위축, 아파트 매매 가격의 안정 등이 오피스텔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감정원 측의 분석이다. 그렇다면 평균 매매가는 어떻게 될까. 올해 3월 기준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전국 1억7천772만원, 수도권 1억9천179만원, 지방 1억1천88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억2천641만원, 경기 1억7천852만원, 부산 1억3천165만원 순이었다. 한편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이나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17년 개관한 주상복합아파트 견본주택에 전시된 오피스텔 모형 모습. / 연합뉴스
2019-07-02 윤혜경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 강화로 지난달 분양이 대거 연기된 가운데 이달 분양예정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1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54개 단지, 총 3만9천176가구 가운데 3만39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26개 단지, 총 2만2천708가구, 일반분양 1만8천276가구가 늘어난 수준이다.또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수도권에서 2만1천27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며, 이 중 경기도가 1만5천98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있다. 이어 서울에서는 10개 단지, 5천3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중랑구 망우동 양원지구 등 서울에서 공급이 희소한 택지지구 신규 아파트 분양도 예정돼있다. 지방에서는 1만8천149가구의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광주(3천988가구)가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있다. HUG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이 지난달 24일부터 강화돼 지난달 분양예정물량이 대거 이달로 연기되며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이던 7월 분양예정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의 분양가 조율 과정이 길어지면서 7월 분양단지들도 분양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직방이 지난 5월에 조사한 6월 분양예정단지는 58개 단지, 총 4만8천240가구, 일반분양 3만5천507가구였지만, 이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뤄진 것은 29개 단지, 총 2만741가구(43%), 일반분양 1만3천578가구(38%)로 나타났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조사한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18만8천682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 기준)로 나타났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07-01 이상훈